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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동생에게 인도 커리의 신세계를 맛보게 해주겟다며 베나레스를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문한 커리가 30분인가 지나서야 나왔어요
늦게 나와서 문제가 아니라
커리와 함께 주문했던 파스타와 난은 먼저 나와서 그걸 다먹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커리가 나왓씁니당.
저보다 먼저 온 2테이블이 주문한 음식을 다 받고 나서도 한참을 지나서야 말이죠.
제가 커리 안나오냐고 물어봣고
들은 것은 만들고 있는 중이다- 라는 답변이었어요.
하지만 내 주문이 늦게 나온다고 느낀 그 순간부터 딱 봐도 여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메뉴를 다른 테이블에 먼저 갖다 준거 같았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하는 게 다 보이는 위치에 앉아 잇었거든요.
그걸 보고나서 커리가 안나온다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만드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사이에 동생과 파스타와 난을 다 먹고 멀뚱멀뚱 커리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 아르바이트 생이 몇 번을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리고 커리를 슬쩍 확인하고 계산 테이블을 보고 하더니
다른 매니저?! 급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주문에 착오가 있었다고,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라씨라도 드릴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뭐랄까......
속에서 -_- 뭐야 라씨...?!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비스로 난을 먹긴했습니다만....
그것도 허니난으로 달라고 햇는데 플레인 난을 주고 전 허니난 달라고 했더니 부랴부랴 소스를 추가로 주더라구요.
그 외에는 주문이 늦어서 죄송하다거나, 그래도 식사는 맛있게 했냐거나 그 흔한 립서비스 하나 없더라구요.
무언가 잘못됬다고 생각되면
손님이 인지하기 전에 먼저 와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 게 맞지 않나요?
여 아르바이트 생도 당황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정말 표정에 변화하나 없더라구요.....
저도 서비스 업계에서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인데,
잘못되었다 싶으면 먼저 사과하거나 하다못해 웃으면서 어떻게든 마음을 풀어 주려고 하는데.
아무튼 맛이고 뭐고, 어수선한 분위기 어수선한 대처.
글쎄요.
베나레스 잘 모르겠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2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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