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경대 후문) 매스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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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4-05-14 19:47:18 | 글번호 : 1440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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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경대 후문) 매스플레이트 - 베이컨 까르보나라

방문일자: 2014.05.14 점심

2인 18,000 (1인분은 안 팔아요 ㅠ 혼자 잘 드시는 분들은 그냥 하나 시켜서 다 드셔도 될??듯?)

이대에서 고대까지 책을 빌려주기 위해 날라오신 친구님에게 보은하기 위해 과감하게 치느님의 영접을 제안했지만 칼같이 거절당하고 맛있었다고 기억되는 매스플레이트로 향했습니다.
해산물 까르보나라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ㅜ 해산물을 못 드신다고 해서 베이컨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습니다.

1시에 만나자던 친구님꼐서 2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배고파서 똘망똘망 알바들을 쳐다봤지만.. 그렇다고 음식이 빨리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15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받고 보니까 바로 우와~ 라는 탄성이 나왔어요.

하얀색 우유호수에 떠다니는 꿀덩어리 마냥 살아있는 계란!!
크림 바다에서 헤엄치는 돼지들!!
찍어머으라는듯이 우리를 유혹하던 빵덩어리!!!
춤추고 있는 면발과 월계수 마냥 올라가있는 풀떼기들!!

그 중에서도 압권은 하얀 눈꽃 마냥 사뿐히 내려져 있는 실로 된 치즈!!!!
하얀색 우유호수에서 길을 잃고 다니는 꿀덩어리를 톡 건드려주자 꿀덩어리는 바다와 하나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와 저의 역학을 그 꿀덩어리들이 크림 바다 곳곳으로 널리널리 퍼지게하는 것!!

완전 맛있었어요!! 강추강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ㅠㅠ 아직 직원분들이 어리버리해서인지... 500ml짜리 물병 주셨으면 그걸 다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확인을 해주세요 ㅠ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사이렌처럼 노래를 부르고 유혹을 해도 안 보시더라구요 ㅠㅠ (귀마개 끼고 있는 오딧세이 부하들인줄 ㅜㅜ)
물을 바로바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조금만 더 발휘하면 짱짱!!

추가로 5월 1일날 점심때 여기서 주문한 스테이크랑 밥! 메뉴 이름이 기억 안 나지만 맛있었어요.

자주 올꺼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7 23: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