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미심쩍게 느낀 점이 두 가지 있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씁니다.

냉면과 만두를 먹었는데요...

문제 1.

냉면 2그릇 (단품 각 7천원)과 만두 1접시 (단품 각 6천원) 를 합친 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세트메뉴는 점내에 포스터로 20000 -> 17000 ( 20000에 줄 긋고) 이라고 가격을 표기해 놓았고요.

이렇게 표기해 놓으면, 세트메뉴에서 나오는 냉면과 만두는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와 양이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겠지요?

이 날 만두가 4개 나왔는데. 검색을 해 보니 해당 체인에서는 만두 단품 주문시 5개를 제공하더군요.

이 점포에서도 동일하게 만두 단품 주문시 5개가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20000 -> 17000 이라는 가격표기는 소비자 기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 2.

만두의 명칭이 手만두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공장제였습니다.

본사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만두 세트의 제조원을 확인했으니 이건 틀림없고요...

문제는, 본사 쇼핑몰 혹은 다른 지점 여럿에서는 秀만두라고 표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지점에서는 手만두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경우, 手만두라고 표기하는 것은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라고 착각시키기 위한 기만행위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공장제 제품이 '손만두'라고 떡하니 달고 판매되는 실정에서 굳이 그걸 따져야 하느냐 하는 물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본사 쇼핑몰에서조차 秀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일선 지점에서 手라고 표기하는 의도를 묻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문제 2는 한국 음식 규제 수준 ㅉㅉ...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1번은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3: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