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대학로점 비추합니다.

오설록 음료와 롤케이크를 좋아해서 오설록에 자주 방문하는데,
주로 대학로점과 인사동점에 자주 발걸음합니다.
대학로가 집이랑 가까워서 좀더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실망하고 나와서 이제는 조금 멀더라도 인사동점만 가려고요.

비추 이유 1.
롤케이크가 얼어서 나온다. 저는 갈때마다 그러더군요ㅜㅜ 매번 오후 8시 이후에,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아이스가 맛있어서?

비추 이유 2.
10시 반이 클로징 타임이라면서 8시 반부터 정리 시작. 알바생들끼리 손님 안들어왔음 좋겠다고 너무 큰 소리로 떠듦.
알바생 입장에서야 당연히 마감 직전에 손님 들어오면 싫겠죠. 미리미리 정리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그걸 대놓고 표출해서야 쓰겠습니까.
9시 반부터 알바생들 단체로 손님 올까봐 걱정하는데.. 나라도 나가줘야되나 싶더라고요 ㅋㅋㅋ 9시 반쯤에도 테이블 꽤 차있는데도..
10시 반을 클로징이라고 공지해놨으면 지킬 마음으로 일해야하지 않나요?  마감 알바라는게 가게 문이 닫히는 시간과 퇴근 시간이 같은 건가요 원래? 저도 마감 알바 해봤지만 폐점 시간 얼마 전부터 조금씩 정리하다가, 폐점 시간 되면 손님들꼐 양해 구하고 내보내고, 그때부터 본격 정리하고 폐점 시간보다 늦게 퇴근했는데요. 오설록 대학로점은 폐점과 동시에 퇴근하리라 하는 마인드로 하시더군요. (얘기하는거 다 들림)

비추 이유 3.
손님들 마시라고 홀에 내놓는 셀프 물(?)이 수돗물입니다. 얼마전까지는 안그랬는데 오늘은 그렇더군요 ㅋㅋㅋ
물 마시고 깜짝 놀랐네요. 양치하다가 물 잘못 삼켰을 때 그 맛... 이건 뭐 아리수니까 괜찮아욥^^ 하는 마음인지 뭔지.
(아리수고 자시고 역시 수돗물은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더군요 ㅠㅠ 갈증 해소가 안되더군요.. )
물이 맛이 없고 찜찜한건 둘째치고,
홀에 버젓이 수돗물을 가득 담아 내놓을 정도니 음료를 만들 때는 어떨지, 다른 일에는 얼마나 무관심할지? 막연하게 걱정스럽더군요.
컴플레인 할까 하다가 혹-시나 본사 방침일까 염려되어 그냥 있었습니다.

위의 이유 외에도 다른 지점에 비해 음료가 맛이 없다는 점도 비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건 입맛 차이일 수도 있으니 생략할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지점보다 재료를 아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점이 인심이 후한 것일 수도 있으니^^::

여튼 저는 오설록 대학로점 비추합니다 ㅠㅠ
이제 인사동점만 갈거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9: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