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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익명
2016-06-09 00:29:15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휴학생이자 비비고 알바생입니다. 최근에 제대해서 이제 막 알바를 시작했구요. 아마 어제 6시 40분경 4명이서 단체로 오신분 같은데... 단품메뉴 주의깊게 확인 못한 점 일단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가 어제 알바 1명이 조퇴하고 저랑 점장님 둘이서 홀을 책임져야 해서 너무 바빠가지고 주의깊게 확인을 못했네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제가 생각했던 점과 다른게 있어서요. 먼저,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메인메뉴는 작성자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육볶음, 낙지볶음, 스팸, 계란후라이 등은 미리 조리되어있어서 주문받을때마다 데우거나 해서 요리하구요. 사이드메뉴는 계란말이만 조리되어있구, 닭강정이랑 왕교자는 메뉴를 받을때마다 조리해서 나갑니다. 그리고 여유로운시간 때나 주문이 밀려있지 않으면 작성자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계란말이와 같이 조리되어있는 사이드메뉴(스팸구이, 계란후라이)는 먼저 나갑니다. (바쁜시간의 경우에는 주방인원 거의 모두가 메인메뉴를 요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는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그래서 손님이 많이 몰려서 메인메뉴가 먼저 나간겁니다. 주방인원이 유동적으로 그리고 움직이기 때문에 바쁘면 솔직히 잘 까먹습니다.[위에 주방에 대한 설명은 제가 보면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점장님이나 주방 매니져분께 질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도 작성자분 말처럼 실제로 주방인원이 사이드메뉴를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홀인원 역시 떡볶음만 주문하신줄 알았는데 닭강정2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차로 물어보셨을때에 두고가려는게 아니라 제가 주방에가서 사이드메뉴 나왔냐고 물어보려고 간겁니다. 그리고 점장님도 깜빡하셔서 떡볶음이 끝이라길래 저는 그말만 듣고 번호표를 가지고 가려고 한겁니다. 2차로 물어보셨을때에 제가 입꼬리를 올리면서 '사이드 메뉴가 원래 늦게나와요'라고 말했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모욕적이셨다고 하셨는데.. 제 의도는 상냥하고 웃으면서 '사이드 메뉴가 원래 늦게나옵니다. 죄송합니다'였습니다.(군대처럼 딱딱학게 '시정하겠습니다.' 이럴 수는 없잖아요. 아직 사회생활한지 얼마안되서 상냥하게 웃질 못했나봐요.) 그리고 분명히 저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구요. 허리까지 90도는 아니지만은 분명 숙이면서요. 저는 이 점에는 동의할 수가 없고 사과를 드리고 싶지 않네요. 저는 주방에서 안나왔고 점장님께서 끝이라는 오더를 내려서 따랐고, 그냥 그렇게 했는데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상대방이 화내고 뭐라고 하는거지하고 힘들어하면서 생각했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고 고파스에 이렇게 글을 올리시니 저는 화가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단품메뉴에 주의깊게 신경쓰지 못한점은 정말 제 잘못이고 홀인원1명이 빠지고 너무 바빴다라는 구차한 변명과 함께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 점은 저는 동의할 수 가 없고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오해푸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댓글분 비비고 남자 알바 험악하게 생겼다고 하셨는데.. 험악하게 생겨서 죄송합니다. 유하게 생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하게 보이려고 안경도 동그란거 쓰고 수염도 많은편이라 매일 아침에 깎고 나왔는데 아직 부족한가봐요. 죄송합니다ㅜㅜ 둘째로, 음식을 툭툭 던지신다고 하셨는데.. 이 점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힘들면 툭툭던지고 무표정으로 일하는 것 같아 신경쓰고 있었는데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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