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짝할새에 4학년이 되어버린 공대생입니다.
2학년때 유림문화사의 깔끔한 분권에 반해서 4학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거의 유림만 이용했어요.
스프링말고 책으로 분권시에 표지도 본래책 복사해서 깔끔하게 만들어주는데다가, (지금은 가격오른거같은데) 초기 반할 무렵의 가격은 하스인쇄소보다 500원 쌌어요.
그래서 막 제가 가면 아주머니는 얼굴기억하시고 그럼.. 무튼 너무 좋았음. 그래서 주위 친구들에게도 막 추천하고 그래서 친한 동기애들은 여기 많이 이용함...

그러다가 이번학기 중반에 3권으로 책으로 (스프링 ㄴㄴ) 분권해달라 맡겼는데, 그당시 가게에 상대적으로 좀 젊은 아저씨밖에 없었음. 그리고, 이게 법관련 책이라 차례가 엄청나게 길어서, 두번째 세번째 책에는 해당 차례만 복사해서 넣고, 나머지 원본차례는 첫번째 책에 그대로 둬달라고 했음.

찾으러감. 9700나옴. 7500분권비, 2200 복사비. (왜인지모르지만 분권비 6000원 나올줄.. 가격올랐나..?) 가격은 엄청 나왔는데, 이건 예상못한 내책임이지만 분권의 질이 엉망!!!!!!!!! 나열해보면
1. 책분권 요청했는데, 스프링분권으로 함. 하 개짱나 스프링분권으로 할거면 너네말고 프린팅마스타 갈거거든? (훨~씬 쌈)
2. 차례부분 복사해서, 두번째 세번째권에 넣었는데, 원본은 사라짐. 그럴거면 왜 복사해달라 했겠니? 원본 넣어달라하지.
근데 제일 가관인게
3. 서비스
이 3번이 제일 실망이었음
1번은 실수 이해할수있음. 개인적으로 스프링분권 싫어하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수도있고 그러니까. 근데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 책분권이라고 명확하게 말해야지(말했음) 아무말도 안하면 스프링분권으로 나가요(내가 몇년 다녔는데 몰랐겠니 그걸)." 하. 걍 죄송해요 했으면 기분 안나쁘고, 네 뭐 괜찮아요 하고 끝냈을듯...
2번실수는 스프링분권에 빡친상태라 공부하면서 얼마 후에 앎. 안그래도 저거땜에 빡쳤는데 공돈 2200원 날린거 알게 되니까 더짜증.
오늘 찾아가서 말함. 오늘은 다행히 싸가지없는 아저씨랑, 원래 주인인거 같은 좀 나이드신 아저씨가 있었음. 그래도 나이드신 아저씨는 내말 듣더니 표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나보고 뭐라하지는 않음. 이 아저씨는 맨날 웃는 얼굴이시고 말도 좀 사근사근하고 친절했었음(과거).
근데, 옆에서 그 좀 싸가지없는 아저씨는 (이제까지 알바인줄 알았음. 누굴까. 아들일까 설마) 또 나보고 따짐. 지가 잘못해서 내가 지금 몇번 찾아가게 만들어 놓고서 완전 똥씹은 얼굴로 계속 뭐가 잘못되었냐 캐물음. 당연히 그쪽잘못이니까 캥길게 없으니까 당당하게 말했는데 그쪽도 계속 보더니 내말 맞으니까 2200줌. "앞으로는 이런일 있어도 바로 안따지면 돈 못줘요" 라면서. 근데 앞으로 안올거라서 그럴일 없으니까 걍 "네~"라고 대답함.
근데 더 웃긴건 그다음 말. "솔직히 그쪽이 그냥 다 뜯어놓고 우리한테 돈달라고 하는 걸 수도 있잖아"..... 뭐라고? 나니? 하...... 내가지금 2200받자고 쌩쑈를 하는거라는 건가. 미친놈이 지가 잘못해놓고 나를 2200에 영혼파는 애로 보는건가 싶었음. 어이없어서 걍 돈받고 나옴.

절대 다시 가기 싫다.
아줌마 미안해요. 정말 좋은분이셨는데, 알바(?)는 왜 그런사람 뽑았어요?


(갑자기 음슴체 죄송합니다!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2: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