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먹다가 찍었습니다.

가격 : 일단 반반피자가 가능해서 좋네요. 원래가격은 한 판에 만 6천원~만 이천원이니 안암에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반값기간이면 충분히 돈 값해요. 생맥주는 500cc  3500원인데 지금 1+1이라 두 잔 줍니다. 반값이 아니라 1+1이니 홀수개로는 못 사요 ㅠㅠ 세 명이서 두판 시키고 맥주 7천원 어치 시키니 2만원 쯤 나왔네요.

맛 :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치즈폭탄은 치즈치즈해서 좋았습니다.
김치 피자는 의외로 좋았습니다. 김치 덕에 다른 피자의 느끼함까지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먹은 피자 중 가장 마음에 들어요.
고르곤졸라는 음... 동행 말로는 고르곤졸라가 아니라네요. 비추
페페로니는 딱 고만고만한 페페로니. 맛없지는 않지만 이 가격에 이 집까지 와서 먹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동행 말로는 포테이토 피자? 전에 먹었는데 가성비가 별로랍니다. 그래도 맛 자체는 좋대요.
그리고 생맥은 안암에서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없었습니다. 비추. 애초에 max 생맥이예요. 차라리 수입맥주를 드세요.
그리고 피클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양 : 피자 한 판이 6조각으로 나눠져서 나옵니다.
보통여자 정도로 먹는 저는 맥주랑 피자 4조각(2/3판) 먹으니 정말 배불렀는데, 동행 두 명(잘 먹는 남자)는 맥주 500도 같이 먹었는데 모자라다고 했어요.
맥주를 드신다면 잘 드시는 분은 인당 한 판, 못 드시는 분은 1/2판에서 2/3판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기타 : 3일동안 도전해서 오늘에서야 가봤습니다. 어제는 6시 20분 쯤 갔더니 웨이팅이 1시간이라 포기하고, 오늘은 5시 40분 쯤 가니 웨이팅 없었어요.
그리고 공기가 매우 탁합니다. 피자 굽는 연기, 여자 향수냄새, 갈릭 냄새, 치즈 냄새 등 온갖 냄새가 다 합쳐졌어요. 환기하니 좀 나아졌지만 일행 모두 콜록거렸네요.
피자 나오는 시간은 좀 느린 편이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결론 : 맛은 있습니다. 반값할 때는 가볼만 해요.
근데 생맥은 별로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09: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