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 다녀오신 글 참고해주시고요.^0^ 글 읽어보고 바로 이거다!!!싶어서 얼른 다녀왔습니다.
우선 무한리필 9900원에 이 정도면 꽤나 괜찮습니다.

저는 오늘 친구와 8시 30분 경에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없다길래 걱정했는데 역시나 손님은 아무도 없었네요. 젊은여성 한 분 아주머니 한 분  남자직원 한 분 계셨어요. 정말 손님이 없어서 뻘쭘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래 글과 같이 들어가니까 일단 장국이랑 샐러드, 오징어김치전을 주셨어요. 김치전 바삭해서 맛있고요. 샐러드 코 끝을 짜릿하게 하는 게 아주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이어서 연어와 같이 먹을 곁가지 음식이 나왔는데 그 양이 진짜 '너 오늘 연어 먹고 죽어봐라!!!!' 의 양이었어요. 아래 다녀오신 분이 찍은 사진보면 연어랑 양파 등등 담긴 접시있죠? 그 접시에 연어만 한가득 주셨습니다. 한 번 질리도록 먹어보아라!!의 느낌이랄까요ㅎㅎㅎㅎ또 같은 크기 접시에 양파랑 초생강, 통조림체리, 날치알, 땅콩버터 등등이 담긴 곁들임찬 을 주셨고요. 초장이나 화이트소스?없는 건 아쉬웠어요. 여튼 두 접시 합쳐서 양이 어마어마해서 여자분 둘이었다면 절반 정도 먹고 지쳐서 못 드셨을지도....

저랑 일행은 파오후에 연어킬러라 한 접시는 무난하게 클리어했습니다. 엄청 크고 도톰한 연어가 40점 이상 있었는데 보통 연어취급점에서 20점 정도에 2만원이니 일단 본전 뽑은거죠....연어질도 "아! 연어가 뛰노는 노르웨이의 바다가 느껴져!!!"까지는 아니지만 노량진에서 사다 먹은 연어의 맛보다는 좋았습니다. 건대의 호야초밥에서 파는 연어회 수준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여하튼 연어 한 판을 거의 다 먹고 좀 느끼해질 찰나에 연어만 먹기 미안해서 김치찌개를 시키고 연어리필을 시켰습니다. 연어리필은 거의 30점 나온거같아요. 이쯤이야 했지만 결국 다 먹지 못했습니다. 배불러서이기도 했는데 김치찌개 때문이었어요.

우선 말하면 가시면 그냥 연어만 드세요. 연어김치찌개 최악입니다.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에요. 집에서 연어캔따서 김치찌개해도 맛있는데 이건 진짜....덜어서 한 수저씩 먹고 그냥 안먹었습니다.  갑자기 확 연어도 물리더라고요. 김치찌개로 비위가 안좋아져서  추가로 나온 연어 억지로 절반정도 먹고 포기했네요. 계산 후 베라가서 입 달래느라 레인보우샤베트 먹었습니다ㅎㅎㅎㅎ 아무튼 김치찌개는 드시지 마세요.

요약하면
1.9900원에 연어 배터지게 먹고 향후 6개월간 생각 안 할 수 있다. 손님 없는데 망하기전에 얼른 가보자
2.곁들임찬이 다양해 연어를 입맛따라 먹을 수 있다. (초장 없는 건 아쉬움)
3.김치찌개는......먹는 게 아니었다.
4.호미빙자리에 연어무한리필집 생기던데 이정도 수준이면 딱 좋겠다

가격은 연어 2인 +김치찌개 + 소주1병 =31800원 나왔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09: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