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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드라 불리는 시그널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고 총 10부작으로 현재 9화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고파서분들중에서도 시그널을 보신 분이 많을것으로 생각되고, 일본식 리메이크가 어떻게 진행됬을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한 감상문입니다.
용어 정리 :
영이 =박해영, 혀니=차수현, 하니=이재한,
김범주=목이버섯
[일드 시그널 원작보다 좋은 장점]
1. 영이 형 사건에 대해서 갈망하고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할때
원작 혀니는 거기에 대해 공감보다는 방관.. ㅠ(이거 좀 아쉽 ㅠ 혀니가 형사건 전혀 관심없다는 느낌도 받을정도.)
근데 일그널은 혀니가 그래도 최소한 "힘들었겠네"라는 한마디 정도 공감이니 위로정도는 해줌.
2. 몇몇 범죄장면(엄지자르기, 성폭행) 시각적 묘사(이건 호불호갈림)
그외 일그널 단점은 당연히 적은시간내에 우겨넣으려해서 원작의 촘촘한 개연성이 많이 파괴되었고(사건을 2개나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ㅠ) 감정전달이 원작에 비해서 어색하게 과하거나 해서 이입이 안되거나 걍 드라마 연기 열심히하는구나 느끼게함(결국 연기력문제)
마지막회를 앞두고 각 일본배우 주관적 총평:::
연출, 대본: 시간부족해서 우겨넣어서 아쉬운부분도 많고, 몇몇 촘촘한 개연성도 날려먹은게 있어서 일본 네티즌 댓글사이에서 보면 이해하기어렵다, 이건 왜 이런거냐 질문나오게 만든건 매우 아쉬운 점. 여기에 혐한댓글까지 덧붙이면 "역시 열등한 한국 작품 시나리오를 가져오니 개연성이 이모양인것 w"소리까지 나오니 ㅋㅋ 그래도 전 한국 리메이크작인 타드 ㅁㅅ, ㅁ~ㅅ보다는 원작 충실하려 노력했고 연출도 일본사람사이에서 "영화같다!"라고 할정도니 완전 망작은 아니라고 생각함. 연출자 각본가는 단지 시간이 부족해서 표현을 못한 것이니.. (한세규사건, 홍원동사건 울면서 잘라냈다는 인터뷰기사 참조) 그리고 이 연출진하고 각본가가 일본 내에서 수사물로 유명한 팀들이래.
그래도 개인적으로 하니 역 담당한 일본배우 북촌씨는 원래 일본내에서 섹시이미지였다고하는데 이번에 캐릭터이미지 잘 바꾼듯. 솔직히 첫인상은 인상이 너무 강했고 목소리도 원작하니보다 좀 얇게 높아서 별로인가? 싶었는데 꾸준히 보니까 이 배우만의 특징, 개성으로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소화하고있음. 지금까지 보면서 한번도 연기측면에서 어색하거나 불편함을 못느꼈음. 우는씬도 많았는데 잘하드라. 드라마 시간, 연출 제한으로 이 배우의 충분히 연기를 느낄 여유와 공간을 안제공해줘서 아쉬웠음. 연기파라고하는데 나는 인정함. 물론 한국정서에 이질적인 느낌의 연기도 있는데 그 부분은 충분히 일본 정서에는 적절하다고 생각됨.
혀니역은... 일본어 발음이 좋아서 대사전달력은 매우 좋음. 1화때 잘 가다가 영이 제지하는부분에서 나는 쿨해!, 센여자야! 를 연기하는느낌? 본인의 내면에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그런 캐릭을 역할극하는 느낌이라서 매우 어색하게 느껴져서 탄식함. 그리고 쩜오시절 눈물연기.... 일본인터넷 댓글들도 연기못한다고 까더라 ㅋㅋㅋ 너무 어색해 몰입파괴 와장창 ㅠㅠㅠ 그래도 쩜오 서투른연기는 잘함. 일하는 평소모습 연기는 잘함. 하니 유골발견시 우는연기는.... 그래.. 다른것보다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해줄게.
영이역은 초반부분에서 원작배우가 연극톤으로 까였던거에 비하면 낫다고 할 수 있음. (일본정서 기준) 단점은 일본어 발음이 부정확한편이라서 그부분에서 많이 까임(물론 일알못에겐 상관없는 요인)
개인적으로 맘에 든건 대도때 치수한태 반항하는 장면 맘이들었음.
이번 9화에서 하니한태 행복을 빌면서 우는 무전도 맘에 듬.
근데 연기가 엄청 ㅎㄷㄷㄷ하게 잘한다!!! 이건 아니고 거슬리지않게 무난하게 평타라고 생각함. 근데 각본상에서 뭔가 ㅎㄷㄷ하게 연기를 보여줄만한 부분도 많지는 않았던것같은데.. 모르겠다.
계철역의 키무상
일본네티즌사이에서 개그맨출신 배우라고 엄청 까이는중. 근데 부족한 연기력때문에 (요시모토 계열을 꼭 넣어야 했냐? // 요시토모에 돈받았냐? // 드라마 마다 나오는 요시모토계열 지겨운 w // 우는연기 볼때 감정이 확 깨진 w // 칸사이;오사카 사투리 듣기 싫은 )
이미지는 괜찮게 생긴 사람이고 칸사이벤도 좋아하는편인데 연기력이 국어책수준이라 아쉬움. 연기력이 이러니 중간에 혀니 폭파당시 우는연기는 말잇못... 체인스토리때 비중 많은 편이긴 한데.. 그냥 연기에 기대를 하지않고 봐야함.
정헌기 역할
무난하게 원작과 비슷하게 독특한 컨셉, 캐릭잡으면서 유쾌하게 잘함. 까일 곳 없음.
이와타(치수)계장
이사람은 1화때 분노연기가 본인게 아닌것같아서 어색해서 별로였는데(문화 정서상 일드에 분노 감정표출이 드문편이니 그럴만도..) 언제 괜찮게 느꼈냐면 혀니 폭발사고당시 영이 멱살잡고 눈으로만 대화한거. 상황자체는 한국인 입장에서 문화정서상 엄청 어색한 장면이긴 한데 눈빛연기는 잘하드라.(이 장면이 일본 네티즌이 연기잘한다고 극찬함) 그거랑 8회에 목이버섯한태 강제 회유당할때 엄청 당황하는 모습 맘에 들었음. (물론 혹자는 나 연기 잘하죠? 자랑하는 느낌의 연기라고 깔 수도 있음) 이번 9회에 나온 과거신도 맘에 들고. 물론 항상 상타연기인건 아니고 중간에 함정이 있는 연기가 있는 배우라는게 내 총평.
와타나베(목이버섯) ; 일드매니아 사이에서 와간지라 불리는 듯.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만큼 그 기댓값을 톡톡히 해내는 중. 목이버섯의 디테일한 연출의 노력인 립밤 이런건 없었지만 그만의 스타일로 도도하고 냉철하고 깔끔하게, 악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주고 있음. 이와타가 지시를 안따르겠다고 할 당시 반응이 좀 너무 악역을 연기하는 느낌이라 별로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잘함. 와간지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음.
(참고>> 일본네티즌 총평:: 와타나베 다른드라마에서는 성폭행사건연루된 지인여자를 위해 범인를 찾으려는 열혈 형사였었고 CM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코믹하게 나오는데 여기서는 정말 죽이고 싶은 w/// 어떻게 저렇게 죄없는 학생을 누명씌울 생각을 하는지 /// 때리고 싶다!!! /// 정말 최악인!! /// 죽어라!!! /// 마지막회에 모두 살려줘요. 아 물론 와타나베는 안살려줘도 괜찮아요. 등)
간호사 범인 : 나쁘지않은편이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호불호 갈림. 스토리 연출측면이서 유명한배우를 써서 일본네티즌사이에서 바로 범인이다라고 유추하게만들었고 지금 9화인데 아직도 이 사람 사건이 정말 끝난거냐는 일본 네티즌 댓이 달림 ㅡㅡ
운전기사아빠 : 소리 빽빽지르는거 본인거 아닌것같고 어색함.
운전기사아들 : 원작과 유사, 무난함.
원경씨 : 북촌씨보다 키큰여자이고, 가발도 너무 티가나고, 첫사랑관계도 아닌 북촌이 회생시켜줬다는 관계라서 몰입 깨짐. 범인보다도 덩치가 커서 범인한태 당하는 장면이 어색했음. 일단 연기력을 논하기 전에 연출, 각본, 배우 이미지에서 에러가 많이나서 공감파괴.
대도 : 연기 잘하심
대도 딸: 원작과 비교해봐도 연기 잘함 ㅠ 마지막 버스에서 그런장면보여주는 연출은 좀 맘에 안들지만 ㅠ
한세규, 박선우 : 그 캐릭 답게 무난하게 잘 함.
여고생 : 일단 키가 너무 커서 놀람, 연기 무난함.
(+영이 아역): 1화때 보고 하 미친 발연기 ㅠㅠ 연기 왜저래 ㅠㅠㅠ 라고 생각했는데 9화보고 연기 늘었나? 라고 생각하게됨.
결론 : 한국인기준으로 이해못할 부분도 있고 문화적 차이 배제하고 봐도 별로인 부분은 있지만 망작 폐급 쓰레기 퀄리티는 아님. (내 기준 중상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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