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슈퍼에서 어린 남자 아이가 '나쁜 행동을 했으니까 오늘은 과자를 사주지 않을 거야!'라며 엄마에게 질책을 받았다. 아이는 쇼핑을 끝내고 나갈 때까지 줄곧 울면서 '이러니까 인간은 싫어! 이러니까 인간은 싫어! 이러니까 인간은 싫어!'라고 외쳤다. 그것이 오늘 아르바이트 중의 하이라이트.
2
고객 '후쿠야마에서였나, 여학원의 선생인가 뭔가 하는 훌륭한 사람이 <당신은 당신인 채로 있어도 괜찮아> 같은 느낌의 제목을 한 책 있나요.'
나 '!?'
(1분이 약간 안 되는 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검색~)
나 '와타나베 카즈코 씨의 <놓여 있는 장소에서 피어나세요>입니까?'
고객 '네! 그거!!'
... 서점에서 일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3
네 살 먹은 아이가 '아빠가 회사에 가지 않아도 회사는 없어지지 않아!'라고 사회의 진리를 설파했다. 쉬고 싶다.
4
[과제를 할 때 흔히 있는 일]
19시 '밥을 먹고 과제를 할까!'
20시 '텔레비전을 보고 과제를 할까!'
21시 '목욕을 하고 과제를 할까!'
22시 '게임을 하고 과제를 할까!'
23시 '게임도 질렸어. 만화를 읽자'
24시 '벌써 이런 시간이니 내일 일찍 일어나서 과제를 할까!'
8시 '죽고 싶어.'
5
맥도날드에서 60초 이내에 버거가 나오지 않으면 무료권을 주는 이벤트 때문에 점원이 허둥지둥했다. 주문을 한 초등학생 남자 아이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라고 말을 했다. 신사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60초가 지나서 버거 무료권을 획득한 초등학생이 '계획대로야…'라고 읊조리고 있었다. 이 녀석 악마야.
6
엄마에게 '요즘 자주 보이는 전자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받아서 '그런 건 넌센스야. 종이의 질감이나 향기, 페이지를 넘길 때의 긴장감이 없는데다가, 무기질이잖아. 살아있는 책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라고 답했더니 '그렇지만 여자는 2D 쪽을 좋아하잖아.'라고 신념체계의 모순을 지적 받아서 무릎부터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7
남녀간 연애의 차이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이나 '덮어쓰기' 같은 프레이즈로 표현되지만, 너희들의 경우는 '응답이 없어 강제종료'라고 표현되겠지.
8
'밴드에서 무엇을 하고 있어?'
'보컬'
'인기 있겠구나!'
'기타'
'멋져!'
'드럼'
'최고!'
'베이스'
'가위바위보에서 진 거야?'
출처:
http://rede.egloos.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8 03:3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