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85429 (주성하기자 블로그)


오늘은 여러분들의 도움을 좀 호소할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최근 탈북자 21명이 태국에서 체포됐다는 뉴스가 일본과 한국 언론들에서 대대적으로 나왔습니다. 9일에도 탈북자 13명이 태국에서 체포됐다고 나왔습니다.

이 뉴스가 나오는 과정을 보니 일본 교도통신이 최초 보도하고, 그외 일본과 한국 언론들이 이를 받아 확대재생산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탈북자들이 체포됐다는 것은 사실 뉴스거리가 아닙니다. 원래 탈북자들이 한국에 오는 루트가 그렇습니다. 태국까지 와서 들어와서 경찰서에 일부러 들어갑니다. 그러면 태국 경찰에 의해 불법 밀입국 조사를 며칠 받고 우리 정부에 인계되는 수순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온 2만 명 가까운 탈북자들이 이 방식으로 왔습니다. 결국 태국은 아주 중요한 탈북루트인 것이죠. 태국 경찰에 체포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한국에 추방되는 절차를 밟아달라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 교도통신은 마치 탈북자들이 태국에서 체포돼 위기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걸 한국 언론들이 그대로 받아씁니다. 태국에서 체포된 탈북자가 북송된 경우는 한 건도 없습니다. 모두 한국에 오는 데 왜 위험합니까.

요즘 탈북자 체포기사가 자주 나와서 현지에 물어보니 탈북 루트인 태국 치앙라이에 일본 기자가 나타나서 이런 ‘훼방’을 놓는 답니다. 마치 특종인 것처럼 쓰지만, 전혀 특종이 아니고 사실상 탈북루트를 막아버리는 것이죠.

심지어 기자가 경찰서에 들어간 탈북자들을 다시 나오라고 해서 사진까지 찍어 보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신변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는 무책임한 상술인 것입니다. 태국에도 북한대사관이 있는데 지금 몇 명 건너와서 어느 경찰서에 있다고 북한측에 생중계하는 꼴입니다.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태국에서 탈북자들이 체포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일본을 통해 한국과 영어권 언론에 보도되니까 태국에서 경비를 강화합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의 입국 통로가 끊겨 버렸습니다.

지금 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국에서 대기하고 있는 탈북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 중에 있어 은신처도 변변치 못한 탈북자들이 위기에 노출돼 있습니다. 탈북자들을 구출하던 사람들이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 흐르듯이 이어지던 탈북흐름이 지금 올스톱 됐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입국자가 줄어드는데, 그나마 오던 사람들도 이렇게 막아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 일본 기자는 이런 김정은도 해내지 못한 반동짓을 벌이고 있습니다.

생각 같아선 직접 찾아가서 목덜미를 잡고 끌어내고 싶지만 지금 제가 그럴 형편이 못됩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를 보시는 분 중에 일본어를 하시는 분들은 좀 이 내용을 번역해서 교도통신이랑, 지지통신 등에 항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을 그대로 번역해 올리셔도 좋고 전화로 항의하셔도 좋습니다.

일본에서 이 사이트에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 탈북자들을 위해 좀 자원 봉사해 주십시오. 어느 분이 번역해서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은 가서 그 글을 복사해 올리셔도 됩니다.

그래서 탈북 루트에 나타나서 탈북 통로를 막아버리고 훼방질하는 일본 기자를 우리 힘으로 좀 끌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분들도 무책임하게 이런 보도를 따라 쓰는 한국 언론사 사이트들에도 들어가 좀 항의해주십시오. 한국 언론들은 이런 사정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동아일보도 따라 쓰긴 했는데, 앞으론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한국 언론에 대한 목표는 앞으로 이런 기사를 호들갑 떨며 보도하는 언론은 전문성도 없는, 무책임한 언론으로 찍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 매일 몇 만 명의 독자들이 찾아오시는데, 우리 힘으로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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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입니다. 어떤 분이 제게 일본어로 번역해 보내주시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일본어는 몰라서 그대로 복사해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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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脱北者21名がタイ警察に逮捕されたというニュースが、日本と韓国のマスコミで大々的に報道されました。9日にも脱北者13名が逮捕されたというニュースが伝わりました。
このニュースが広がった過程を見ると、日本の共同通信が最初に報道し、他の日本のマスコミや韓国のマスコミがそれを引用し、拡散させているようです。
タイで脱北者が逮捕されたというのは、ニュースになるような事件ではありません。これは脱北者が韓国に行く時の定番のルートなのです。脱北者はタイに入国に成功した後、警察に出頭します。その後、タイ警察に不法入国の調査を受け、数日後に韓国政府に引き渡されるのが一般的な流れです。
これまで２万人近くの脱北者がこのルートで韓国に入国しました。つまり、タイは非常に重要な脱北ルートなのです。タイ警察に逮捕されるというのは、韓国に強制送還されるための手続きを踏んでいるにすぎません。
しかし共同通信は、まるで脱北者がタイで逮捕され、危機に晒されているという風にミスリードしています。韓国のマスコミもそれをそのまま引用して記事にします。タイで逮捕されて北朝鮮に送還されたケースは一つもありません。韓国に送還されるなら、危険はありません。
最近、脱北者の逮捕に関する記事が多く、現地で聞いてみると脱北ルートのタイのチェンライに来た日本の記者がこのような「迷惑行為」をしているようです。特ダネのように記事を書くけど、特ダネどころか、せっかく確立した脱北ルートを閉ざしてしまう行為なのです。
それだけではなく、警察に逮捕された脱北者を、外に呼び出して写真まで取らせているようです。彼らのみ身の安全はまったく考慮しない無責任極まれない行為です。これには怒りを禁じえません。
タイで脱北者が逮捕されている記事は、日本経由で韓国や欧米のマスコミまで引用されており、タイ警察は警備を強化しました。これにより脱北者の入国ルートが事実上閉ざされてしまったのです。
タイにも北朝鮮の大使館があります。マスコミの行為は、今脱北者が何人入国してどこの警察署に収容されていると、北朝鮮に生中継をしているようなものです。
現在、タイに入国することもできず、中国で待機している多くの脱北者が被害を被っています。中には隠れ場所も確保してない脱北者も多く、彼らは常に危機に晒されています。脱北者を救うための人々にとって、今は非常事態です。脱北の流れがすべて止まってしまったのです。
ただでさえ、脱北者の数が減っている状況なのに、かろうじて脱出に成功した人たちの入国ルートを閉ざしてしまうのは、あってはならないことです。日本の記者は、金正恩さえ出来なかったことをやってしまいました。
日本語のできる方は、脱北者たちのために、この内容を訳して共同通信や時事通信などに抗議し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6: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