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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익명
2019-09-23 14:34:34
저 프로를 안 보고 하는 말이지만, 게시물에 제시된 안건씨의 경우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걸 좋아한다" 고 했는데, 남과 다르게 생각하려면, 이는 남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알아야만 가능한거죠. 안건씨에 대해서 적어도 그 정도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석해야지, 맨 땅으로부터의 창의력 발산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보며, 게시물 상에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만일 저 프로에서 이러한 결론을 유도하고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거라고 봅니다.
한편, 저 게시물에서는 "학교가 잘못된 공부 방법을 유도하고 있다"는 결론을 유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일 최아영씨 등 이하 제시된 고학점자 분들의 공부 방법(예를 들어 녹음기 활용)이 고학점을 향한 필요조건인게 사실이면, 저 역시 시험 문제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분야마다 필요하거나 중요한 능력이 다를 수 있겠지만요. 하지만 언급해야할게, 이 게시물의 내용만으로는 그게 사실이라고 확정짓기엔 조금 빈약해보이네요. 특히 저 그래프는 정말 무의미해보이고..
한편, 또 문제 내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비판적 사고를 고려한 시험 문제는 출제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아니 내는 것 자체야 어렵지 않겠으나 어느 누구도 1-2시간 안에 풀 수 없는게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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