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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19-05-01 17:49:24
10/ 기술유출이래봐야 진짜 별거 없어요. 전사 공유되는 회의록, 정보공유포탈에 올라와있는 공문서 정도?
어차피 이바닥이 다 학교 동기, 랩 선후배 관계인지라 서로의 기술이나 동태같은건 죄다 알고있는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어차피 문서같은거 안빼가도 그동안 일해왔던게 있는데, 문서 있으나 마나 전 직장에서 배운 지식들을 현 직장에서 써먹는거임. (개중에는 진짜 문서마다 죄다 다운받은뒤에 개인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다 빼돌려서 간 악질도 있다고 들었음)
핵심인재 76명 이직한 사람들 싸그리 가처분 취소신청 때린다는데, 사건의 핵심은 사실 실무진 이직 막으려고 고소때리는거에요. 과거에도 5명 이직한다고하니 지레 겁먹고 고소때린적 있었고. 76명이 전부 실무진 (대리~과장급)인데, 그들에게서 진짜로 의미있는 회사 기밀 유출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이쯤되면 회사 인사철학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좀 바꾸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뭐 아무도 기대안하고 있기는 합니다. (과거에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이직한사람들은 핵심인재도 아니다, 연봉 불만있으면 나가라, 너말고 뽑을사람 많다' 라고 했던 이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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