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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익명
2019-04-05 02:27:51
1900~1930년대의 역사공부가 일제의 아픔과 민족말살이 워낙 큰 아픔이다보니 그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 힘든상황속에서도 찬란히 꽃피웠던 우리의 근대문화를 체험하거나, 신여성 및 모던보이들의 새로운 학문, 이념, 사회운동 등에 대한 탐구는 조금 부족했던 것도 맞는지라, 그런부분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깊게 공부할 수 있는거면 모르겠는데, 저기가면 그런건 하나도 없고 그냥 당시 친일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빈티지양장 입고 사진찍는게 다예요...심지어 그 양장들도 고증에 맞는것도 아니고, '미스터 선샤인'이 대대적으로 흥행한 뒤 중국에서 빈티지원피스, 빈티지양복이라는 이름하에 별 시대적 고찰없이 드라마 의복디자인을 저렴하게 카피해 대량생산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들입니다.
물론 그런 양장이 예뻐보이는것도 있을거고, 친일파들만 그런옷을 입은 건 아니지만, 솔직히 아우슈비츠에서 역사적인건 하나도 안배운 채 나치군복 복장이나 줄무늬 파자마 입고 사진찍고 돌아오는거랑 똑같다고 봐서 좋게보이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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