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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익명
2018-09-12 18:10:33
21/ 어두운 밤길(가로등 없는 길 안 다님)
제 방에 있는데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깥의 시선들(낮밤 불문 커튼침)
공중 및 음식점 화장실(도저히 집 갈때까지 참기 힘들겠다 싶을때 말고 이용 안함)
놀러간 곳의 숙박시설과 그 화장실(그래서 대명같이 이름있는 콘도나 호텔급 아니면 이용 안함)
모텔이나 친하지 않은 친구집(차라리 내 집에서 놀면 놀았지 진짜 신뢰하는 사이 아니면 놀기 위한 장소 선택지에 넣지 않음)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중에 아주머니들이 몰려 들어올 때(소변 누고 있는데 아줌마 수십명의 시선이 꽂히는거에 충격받고 고속도로 탈 때 어떻게든 화장실 안가려고 가능한 물 안마심)
그리고 최근 무서워진 것도 있는데요
길 갈 때 폰 각도가 제 쪽을 향한다 싶을때(사진 찍어서 와꾸로 조리돌림 당할까봐)
지하철, 버스를 포함해 어디든 여자들이 많은 공간(언제 어떤 식으로 성범죄자 누명을 쓸 지 모름)
길거리(위와 같은 이유로 시선 항상 하늘 고정해야 함 계단 올라갈때 빼고)
몰카 관련만 적으려다가 최근 보배드림 사건에 너무 충격을 받아 다른 것까지 적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겠지요.
남자라고 무심하기만 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아야 하는게 남자"라서 내색을 안 하는 것이지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속으로 앓는 사람 많습니다. 몰카라는게 어차피 성 대결 이전에 범죄니까, 그만 싸우고 서로 이해하고 범죄자 조지는데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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