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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익명
2018-08-31 14:40:28
지방에 사시는 90년대 고학번들은 20년 전의 진학상황을 기억하실겁니다.
아들에게 : 성적에 맞게 대학을 가라
딸에게 : 스카이 아니면 그냥 집앞의 OO대학교에 가라. (서성한 성적이 되는데도 그냥 집 앞의 대학교에 가는 여학생들 많았음. 다들 그러니까 별 문제 제기 안함)
그 이전인 5~70년대에는 여자에게 교육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빠나 남동생 진학을 위해서 누나, 여동생이 희생됐던 가난한 시절 얘기죠.
그래서 여자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차별을 받았으니, 학력이 떨어지거나 직업이 없는게 흉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들은 이런 여성을 기꺼이 배우자로 맞아들였어요. 남자는 외벌이, 여자는 취집 이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어머니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하셨죠. (12플, 28플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남자들만 바글대던 고대 조차도 여학생 비중이 많아졌어요.
이런 시대에 예전의 희생, 예전의 배려는 당연히 재고되기 마련입니다.
요즘에 취집이 안통하는 이유가 이거죠. 여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으니 취집이 아니라 여자 스스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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