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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2018-06-04 23:50:31
김일성을 수술해준 인연 덕에 장기려는 북에서 매우 우대받았는데 모범근로자로 선정되어서 포상도 자주 받았고 여러차례 상도 받았다. 김일성이 맹장염으로 앓아누은 적이 있었는데 김일성은 장기려부터 찾았지만 그와 연락이 안돼서 소련 군의관이 집도했는데 북에서는 장기려가 수술했다더라라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로 장기려의 명성은 높았고 북에서의 지위도 높았다. 심지어 종교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교회에도 가고 예배를 할 특권도 주어졌다. 게다가 그가 월남했을 때도, 북에서는 그가 월남한 것이 아니라 납치된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덕분인지 이북에 남은 아내와 딸들과 아들들은 화를 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월남자 가족은 동요계층, 심지어 적대계층에 편입되어서 수모를 당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이례적인 사례이다. 여담으로 북에 남은 장남 장학용은 북에서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다.
평양 철수로 월남한 직후에 북에서 우대받은 일로 인해 자주 방첩대에 끌려가서 문초를 당했다. 다행히 한 미국인 선교사가 신분을 보증해줘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을 평전에서는 '조봉암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이러한 사회에서 온전하게 있었을까?'라는 표현으로 서술되어있다. 같이 월남한 아들에게서 본 손자는 목수를 원했는데, 중앙대 의대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었다.
관심이 생겨서 찾아봤는데
역사의 아이러니네요
김일성이 수술못받고 저때 죽었으면 어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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