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4
익명
2024-05-27 12:18:21
이거 저희부대 비슷한일 실제로있어요.
때는 201x년 6월 25일. 군필들은 알겠지만 625기념 사열이있던날이죠.
저희부대는 자주포부대라 6명의 조종수들과 조종반장인 막내 하사는 K5등 권총을 사용했고, 권총은 분실위험이 있어 행정반에 이중 잠금된 총기고에서 따로 보관하고있었습니다. 이 총기고는 조종수중 막내가 잠금을 풀고 분출하는 문화가있었죠.
625 사열시간이됐고 총기함은 열어 모든 조종수와 조종반장이 총을 가져갔습니다. 조종반장은 전문하사로 하사가 된지 얼마안된 짬찌였고, 부대 병장들은 몇기수 차이안나는 친구급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종반장은 평소에도 장난기가 많았고 분출 받은 권총으로 다른 병사들에게 땅땅!!하며 장난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사열이끝나고 총을 다시 회수해야하는데 문세가 발생합니다.
그 조종반장이 자기 총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본문 만화처럼 처음에는 가까운 분대부터 찾기시작해 중대원 전체가 부대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고 대대장과 대대 주임원사..여단장과 주임원사까지 부대에 오고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대대장과 주임원사는 총기함을 처음 연 막내(2월군번인 이등병)가 범인아니냐고 막 다그쳤고 한명한명 협박하며 나올때까지 휴가, 외출, 싸지방, 노래방, PX, 전화, 티비 등 모든 편의시설에 제한을 때려버렸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도 안나오자 대대장은 총만 제발 가져와라 가져만오면 범인 색출안하고 제한 다 풀겠다며 부드러운 전략을 쓰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쯤 부대 수색과 제한이 이어졌는데 처음 총기를 잃어버린 조종반장이 자기가 찾았다고 총을 들고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뭐 어디 나무 그루터기서 찾았다는데 모든 병사는 지가 어디서 장난치다 둔거 다시 찾았다고 의심하고있었죠.
그렇게 사던이 일단락돠나했는데 대대장은 이제 말을 바꿔 범인 찾을때까지 제한을 유지한다했습니다....
그렇게 거의 한달간 제한당하다 슬슬 풀어주더라구요...
그때 조종막내가 못견디고 전화 봉인을 뜯고 기무사에 전화했는데 기무사에선 대대장한테 너네 이런힐 있다며~ 잘해~하고 끝나고ㅋㅋ 대대장은 막내 전출보내려하면서 사유로는 다른 애들이 걔때문에 제한당해 눈치보일까 보호하는거다~ 이런말도안되는 얘기를했죠
그때 병장들이 대신 항의하고 싸워서 전출은 막았지만.. 아무튼 여럿 피곤하고 그 조종반장은 그때부터 병사들의 적이되서 장난기 하나없이 쥐죽은듯이 살다 당시 사건을 겪은 상병장들이 대부분 전역하니 다시 장난기 살아나서 활개치고 다녔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