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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익명
2014-07-10 20:19:21
17/
분명 한미일 연대 아래서 안정을 꾀한 대한민국이 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국가는 일본보다는 중국입니다.
한반도의 주권을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언제나있는 국가이면서, 동시에 북한정권을 지원하기 때문이지요.
허나 친중행보를 통하여 일본과의 거리를 두려하고 하는 요즘 정책도 그리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최근의 미일공조 체계가 변화함과 동시에, 일본의 '정상국가화' 행보를 막을 리미터가 없어지면서, 일본이 깽판을 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러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때까지 일본을 지배해 온 '선제공격을 통한 방어'론이, 중국을 대상으로 다시 부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긴 겁니다. 고이즈미나 그 이전의 일본 내각 같은 경우라면 이러한 소리는 일부의 강경론으로 묻혔겠지만.. 자민당이 불안한 독주를 펼치고, 동시에 이시하라나 하시모토 같은 극우가 부상하면서, 더이상 이러한 충돌이 if 시나리오라고만 생각하긴 힘들어진 것이겠지요.
그래서 친중행보를 보인거라면 이해는 갑니다만.. 이런식으로 일본을 밀어붙이고, 고립을 시키면서도, 결국 양국은 운명공동체 비슷한 존재기에, 언제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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