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부터 우리 학교 정보대학 산하에 102명 규모의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됩니다.

인공지능학과는 기존 정보대학 소속인 컴퓨터학과, 데이터과학과와 세부 교육과정을 달리합니다. 컴퓨터 전반을 다루는 컴퓨터학과에서는 4학년에 이르러 인공지능을 배우기 시작하지만, 인공지능학과에서는 신입생 때부터 집중적으로 인공지능을 공부하게 됩니다. 데이터의 수집과 구조화를 강조하는 데이터과학과와 달리 인공지능학과는 소프트웨어 지능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형인(데과 23) 씨는 “2학년 과정부터 전공에 진입하여 인공지능 과목을 수강하는 상당히 빠른 데이터과학과의 커리큘럼은 AI 인재 양성에 제법 최적화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 산업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라면 데이터과학과의 발전이 아닌 새로운 학과 개설이 더 나은 선택지로 선정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인 씨는 “커진 단과대학의 규모에 맞게 더 많은 교수님과 지원 사업이 갖춰질 것을 기대한다”며, “인공지능학과가 기존 정보대학의 물리적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설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공지능학과를 비롯한 정보대학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정운오IT교양관 5층과 6층에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예정입니다. 정보대학은 올해 후기 전임교원 초빙에서 인공지능학과 교수 1명을 포함한 교수 10명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방소윤 기자(xksthd@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