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리학과 생물심리 연구실에서
실험 보조를 위한 인턴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요건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간략하게
1. 저에 대한 소개와
2. 생물심리 연구실에서 하는 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저는 현재 생물심리 석사 4학기 재학 중이며
졸업을 위한 논문 작업이 막바지인 상태입니다.
2006년에 고대 화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현재는 심리학과 대학원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굳이 저의 과거 프로필을 언급하는 이유는
꼭 심리학과, 혹은 문과생이 아니더라도
인턴 지원에 전혀 무리가 없음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오히려 기계를 다루거나 정량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저의 이공계 베이스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저희 생물심리 연구실에서 하는 일은 꽤 다양합니다.
최근까지 LED 조명에 의한 심리생리적 반응 관련 프로젝트,
올 초에는 조현병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억 및 정서인지 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사이버멀미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와 행동에 관한 과학적인 탐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생물심리학은 좀 더 정량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 대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그 방법 중 하나로
뇌파, 심전도, 호흡, 피부전도도, 위전도 등과 같은 생리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이때 깨끗하고 정확한 신호를 얻기위해
생각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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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함께 일하고 싶은 인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 남성

학력: 무관/ 다만 연구실 특성 상 현재 휴학 중이거나 강의 일 수가 적은 학생이길 원함.
(연구실 스케줄에 따라 본인의 일정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합니다.)

하게 될 일: 피험자에게 전극 붙이기, 실험 진행시 저를 보조하는 일 (단순 업무)

급여: 내부 규정 마련 중. 면접시 지원자와 논의하여 합의점을 찾을 계획.

기타: 연구 특성 상 신체 일부 (두피, 쇄골, 손가락 등)에 전극을 부착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손 재주가 좋고 손 끝이 야무지신, 손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거 좋아하고 잘하시는 분이 필요합니다!

면접: 면접은 다른게 아니고 저와 밥 한끼(또는 차 한잔) 같이 먹는 것입니다.
당연히 제가 사고, 편한 분위기에서 서로 궁금한 것 묻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일의 장점

1. 만약 이 분야에 평소 관심이 있으시다면 눈 앞에서 생생하게 심리학 실험의 진행 과정 및 데이터 수집,
분석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경험치 팍팍 상승)

2. 현재 제가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 외에도 여러 실험 일정이 있습니다.
그 실험들에 참여하고 아르바이트 하실 수 있는 기회를 최우선으로 드릴 계획입니다.

3. 실험 스케줄이 유동적이기는 하나 일단 한번 고정되면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는 시간은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일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일의 단점
1.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만 일하신다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2. 서비스 업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 일도 엄연히 피험자, 즉 사람을 다루는 일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상대하는데 오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인턴을 모집하는 일이라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제 상황이 많이 바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만남에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똑똑하고 유능하신 분이면 물론 좋지만 사람과 사람이 상당기간 함께 일하는 것이므로 마음 맞는 분을 찾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찬찬히 읽어보시고
본인이 해당된다 하시는 분은

eh860@korea.ac.kr

위 메일로 짧은 자기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면접과 관련된 사항은 제가 답메일 보내겠습니다.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31 23: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