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와.. 듣다보니 23살의 여대생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창업을 시작해서 5년째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정말 멋있고 부러워요. 행복한 삶을 사시고 계신 것 같아요.

부러워요? 하지만 정말 많이 고생했어요. 5년 동안 정부지원사업없이 회사를 이끌어갔고, 대출이 1억 5천- 2억까지 간 적도 있어요. (공공연한 비밀인데 사채도 써봤고요.) 또 사기도 당해보고 직원들이 떼로 나가고 몇 천원이 없어서 이동도 힘들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매출도 꾸준히 나고 있지만, 사업이란 것이 항상 리스크를 안고 가니 미래를 예상할 수가 없지요.

Q. 우와.. 정말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어보셨는데 멘토링 전에 맛보기로 창업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시작 노하우 살짝 전수해주세요!

창업, 업을 새로 만든 다는 것이죠. 물론 저도 아직 정말 꼬마 사업가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너 창업 왜 하려고하니?"

즉, 비전을 묻고 싶어요. 단순히 취업이 안 되니까 사업해야지, 창업해지가 아니라, 비전이 확실해야 아이템이 망해도, 대출이 많아도 버틸 힘이 생깁니다.

창업을 시작 전 제가 생각하기에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1. 비전, 왜 창업을 하려고 하는가.

2. 비전 공감, 이 비전에 공감해줄 수 있는 초기 창업자 5명을 구했는가.

3. 사업아이템. 아이템, 망할 확률 99%입니다. 그래서 아이템이 망해도 비전과 사람을 통해 버틸 힘이 생길 수 있게 비전을 정하고 시작하세요.

돌이켜보면 사업 3년차에는 돈과 사람문제로 힘들었고 4년차에는 사람문제로 힘들었고 5년차인 지금은 행복하지 않을 때가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