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룡 선생님의 ‘지젝의 철학 읽기’ 시즌3 안내합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깊이있고 쉽게 수업하고 뒤풀이도 있습니다.ㅎ 참여여부는 자유~~~

10강까지 하셔도 되고 부분적으로 참여도 가능합니다.~~


・강사 - 마상룡(탈근대철학연구회 공동대표), 고려대 교육학과 학사, 석사 졸업, 교육철학 전공
           아트앤스터디 지젝 강의

・수업일정 – 01월 26일 개강 시즌3 전체 10강 (매주 월요일 오후 7:30~9:30)

・장 소 - 카페 ‘달빛에 홀린 두더지’- 합정역

・수 강 료 – 18만원(비조합원 20만원, 대학생, 대학원생 50% 할인입니다.)

・입금계좌 – 기업은행 이문회우 인문협동조합 048-102903-04-047

・문 의 - 한은순 010-2385-5530

・강좌 안내

1강 하이데거식 유한성의 철학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2강 니체 관점주의 인식론, 어떻게 볼 것인가
3강 스탈린이즘과 나치즘의 차이는 무엇인가
4강 정치의 본질은 무엇인가 : 생명정치적 시차와 주이상스 정치
5강 라캉의 네 가지 담론의 역사성, 새로운 문명적 야만성에 대처하는 방식
6강 영화 「매트릭스」로 본 오늘날 혁명 정치의 딜레마와 그 극복 방법
7강 무세계적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방법 : 바디우의 방법론 비판
8강 법과 초자아의 악순환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9강 홀로코스트를 진단하는 세 가지 입장, 무엇이 문제인가
      - 인간의 비인간성의 교착상태를 벗어나는 방법
10강 자유민주주의와 근본주의의 공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오믈렛과 바틀비의 미소



우리는 지젝의 텍스트를 접할 때,
텍스트에 대한 접근이나 이해보다는
읽는 사람의 고정관념이나 선이해의 해체를 먼저 경험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지젝의 철학을 읽으면서
그 어떤 책보다 단순히 따라가며 이해하는 독서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근본 문제들에 대한 그의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철학하기에
참여하고 빠져들게 하면서 우리 내면의 풍요를 일구어 나가게 합니다.
『시차적 관점』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젝의 철학과 사상을 독해해 나가며
간간이 우리 삶과 관련된 중요한 쟁점들에 대해 토론(온라인 포함)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소통하며 심화된 문제의식을 갖고
입체적인 이해와 주체적인 입장과 근거를 마련하는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지젝이 말하는 시차적 관점이란
서로 모순되고 갈등하는 두 입장을 동시에 긍정하거나
둘 중 하나의 입장이 옳다는 상대주의나 독단주의가 아닙니다.
기존의 입장들 사이의 외적인 대립들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든 입장들이 놓치고 있는 새로운 관점들까지도 함께 고려하면서,
기존의 낡은 입장들의 문제점을 새로운 관점으로 타개해나가는 방법론입니다.
외적인 입장들의 대립을 내적인 간극의 차이들로 전환함으로써
동일한 현상을 둘러싼 보이는 지평과 그 이면의 내적인 잠재성 사이의
팽팽한 대립과 긴장 속에서 창조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가는 새로운 사유의 방식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젝은 삶과 세계의 근본 문제를 가로지르는 핵심을 주파하며,
철학과 정신분석학, 인지과학과 심리학, 역사학과 정치학,
사회학과 경제학, 문학과 영화, 회화와 음악 등
삶과 사회의 다층적인 영역들을 종횡무진으로 횡단하며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사유를 힘차게 펼쳐나갑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입장과 삶의 방식의 밑바탕에
전제되어 있는 무의식적 태도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과 해체를 통해, 불의하고 불평등한 사회질서와 노예적인 삶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우선 하이데거식 유한성의 철학을 넘어서는 방법,
니체 관점주의 인식론의 현대적 의의,
스탈린이즘과 나치즘의 차이와 그 극복 방법,
정치의 본질로 바라본 생명정치적 시차와 주이상스 정치의 차이,
라캉의 네 가지 담론의 역사성과
새로운 문명적 야만성에 대처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다음으로, 영화 「매트릭스」로 본
오늘날 혁명 정치의 딜레마와 그 극복 방법,
무세계적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방법,
법과 초자아의 악순환을 벗어나는 방법,
홀로코스트를 진단하는 세 가지 입장과
인간의 비인간성의 교착상태를 벗어나는 방법,
자유민주주의와 근본주의의 공모를 극복하는 방법을 질문하면서
그에 대한 현대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나갑니다.
이와 같이 현대문명이 직면한 교착상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분들과 함께 치열하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논어』의 한 구절 “이문회우 이우보인[以文會友 以友輔仁]”은
‘책을 읽으면서 친구와 사귀며, 나와 친구의 인(仁)이 서로 자라게 한다.’는 뜻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4: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