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숙 혈통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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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1-08-11 10:10:58 | 글번호 : 29602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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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숙 혈통의 실체

첨부 이미지 : 1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8:28:56:

댓글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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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1-08-11 10:13:16

거의 뭐 랍스타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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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2021-08-11 10:17:54

???: 황실혈통 트러플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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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3 익명 2021-08-11 10:33:45

유비는 끗발없는 족보였으니 돗자리 만들고 있었던거죠.
당시 황제가 조조에 대항할 수 있는 자신의 편을 만들고자 황숙이라고 부른거라 봅니다.
다른 유력한 유씨는 잃을게 많아서 조조에 황제와 가까이 지내는 것이 꺼려졌을것이나 유비는 개털이었던지라 민심이라도 얻을 수 있는 황숙 칭호가 고마웠을 겁니다.
조조 암살 지시 이후 바로 서주로 런하면서 민심은 민심대로 얻고 리스크는 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뛰어난 판단을 보면 황숙이 아니어도 어마어마한 칭호(?) 얻고 잘먹고 잘 살앗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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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EST 익명 2021-08-11 10:13:16

거의 뭐 랍스타과자… :

댓글 2 익명 2021-08-11 10:13:20

황숙(물리) :

댓글 3 익명 2021-08-11 10:15:12

뭐 대한민국 성씨의 90프로도 다 가짜인데 새삼스럽게 :

댓글 4 익명 2021-08-11 10:16:04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5 익명 2021-08-11 10:16:49

어쩔수없었죠
조조한테 헌제가 들어올 당시 유우는 공손찬한테 뒤졌고
헌제입장에서 원소 유표는 자기말 씹고 원술은 참칭하고 자빠졌고 조조와 대적할 만한 상대는 그나마 서주를 먹은 유비밖에 없으니… :

댓글 6 BEST 익명 2021-08-11 10:17:54

???: 황실혈통 트러플보다 많다! :

댓글 7 익명 2021-08-11 10:20:32

혈통은 유비보다 유엽이 더 가까웠다고 하죠 :

댓글 8 BEST 익명 2021-08-11 10:33:45

댓글 9 익명 2021-08-11 10:40:25

그러니까 황숙이라는 칭호는 정치질에서 나온거군요 :

댓글 10 익명 2021-08-11 10:43:47

하여간 귀큰놈은 파도파도 괴담만... :

댓글 11 익명 2021-08-11 10:44:05

6/ 근데 진짜 이양이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섭취해도 안 죽는거 아니에요?
보툴리눔이 LD50이 0.5ng/kg 인데.. :

댓글 13 익명 2021-08-11 11:05:48

8/ 오 근데 또 이런 썰류에서 유비가 돗자리 팔고 있었다는게 무슨 가내 수공업으로 하루에 하나팔아 입에 풀칠하고 이게 아니라 사업을 어마어마하게 하던거라 돈이 있으니 병력도 일으킨거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게 혹시 어떻게 연결될까요?ㅎㅎ :

댓글 14 익명 2021-08-11 11:09:56

13/ 다른 기록에 어릴 적 공부할 돈도 없어서 친척 어른의 도움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딱히 중견기업(?) 자제 분 수준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

댓글 15 익명 2021-08-11 11:13:37

11 향료를 만들 때는 원물 일부에 화합 물질을 넣어서 만듭니다. 그리고 그 향료는 강한 향이 나기 때문에 적은 양만 사용하게 되지요.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들이 풍부한 향미가 있는 이유가 바로 향료의 개발 덕분입니다.

그런데 제품명에 원물 이름이 들어가면 예)ㅇㅇㅇ트러플 그 원물의 함량을 표시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향료도 조금 들어가는데 그 향료 안의 원물까지 계산하다 보면 저런 식이 되어버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규정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16 익명 2021-08-11 11:17:19

13/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유비가 아버지가 없었던점, 노식 밑에서의 유학을 친척의 지원으로 갔다온 점 등을 고려해보면 돈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썰에서 참고해 첨언 드리면 장비가 집이 엄청 부자였고 거병 비용을 장비가 지원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도 그냥 관심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는거라 틀린 얘기 연의 이야기 섞여있을수 있어서 그냥 그런 얘기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댓글 17 익명 2021-08-11 11:18:05

유비가 헌제를 알현할 시기쯤 되면 아직 30대인데 원소 조조 원술 여포와 전부 싸워서 군사적 재능도 입증하고 서주에서 도겸이 뒷일을 부탁하고 호족들이 추대할 만큼 명성도 있으며 평원이나 서주에서 어느 정도 행정적 재능도 보여준, 그런데 정작 본인 기반은 없는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조는 이걸 이용해보려고 좌장군에 꽂아준 것이고(실질적으로는 조조가 준 거지만 형식상 황제가 공식적으로 내려준 벼슬)
헌제도 쬬랑 상관없어 보이는 유씨가 고위직에 왔으니 밀명을 내려서 명분을 제공한 것인데(황제에게 역적을 처단하는 정의의 사도 인증)

이 시점에서 조조도 헌제도 유비가 이 때 받은 명분 두 개를 30년씩이나 우려먹을 줄은 몰랐을 겁니다 :

댓글 18 익명 2021-08-11 11:18:30

유비와 대면할 때 헌제가 황숙황숙하며 붙은거 자체가 정치질이라는 해석이 많죠

애초에 진짜 황실의 혈통이냐는 중요치 않고
해당 시점에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숙부인걸로 치고 자기 입으로 황숙이라고 공표하며 조조 등 다른 주변 세력으로부터 실드 치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해석.. :

댓글 19 익명 2021-08-11 11:22:21

17/ 맨 마지막 줄이 확 들어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20 익명 2021-08-11 11:45:36

명분에 걸맞은 능력이 있었으니까.. :

댓글 21 익명 2021-08-11 11:48:13

역시 30억 500만원 :

댓글 22 익명 2021-08-11 11:52:57

TMI] 중산정왕의 서자 유정이 유비의 직계 조상인데
유정이 후작 자리를 박탈당한 이유는 황제 제사에 쓸 금 할당량을 못 채워서 였다.

옛날 중국에는 황족들이 왕이나 귀족 작위를 받게 되면
그 대가로 황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일정량의 금을 세금처럼 바쳐야 했는데
유정은 이 금 할당량을 못 채워서 박탈당한 겁니다.

다만 이 금 할당량 제도는 한무제가 의도적으로
지방에 퍼져 있는 황족들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만든 제도였다는 연구가 있고, 이에따라 유비의 조상인 유정이 탐욕스러운 사람이라 금을 횡령했다 파직당하고 황가에서 제명된 건지, 아니면 정치적인 이유로 황가에서 배제된 건지는 삼국지 학계에도 논쟁이 있다 하네요

아무튼 그 이후 유비 대에서는 완전히 집안이 몰락해 쪼그라 들었다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 암담한 상황에서도 거병을 하고 처세술을 발휘해
결국 황제에 오르고 1/3의 땅을(지가 이릉에서 말아먹어서 더 쪼그라들긴 했지만) 손에 거머쥔 걸 보면 보통 사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겠네요 :

댓글 23 익명 2021-08-11 14:37:35

왕족도 5대 6대쯤 되면 사실상 아무 의미 없어진다는데 13대를 내려왔으면 그냥 평민이지... :

댓글 24 익명 2021-08-11 14:58:11

오히려 유비를 돋보이게 만드는 점이죠. 방계 중의 방계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조에 대항하여 마침내 한나라의 정통 후계자가 됨 :

댓글 25 익명 2021-08-11 19:46:49

14/ 16/ 네 ㅎㅎ 이런 이야기 재밌어서 저도 숟가락 얹어봤어요 ㅎㅎ 웃게 좋아용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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