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10월 1일에 대학로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가톨릭농민회 정현찬 회장의 연설로 추모대회가 시작했습니다.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우리들이 미안합니다.]

이 추모대회의 목적은 백남기 씨의 부검을 중단시키고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선범/ 투쟁본부 언론팀장: 백남기 농민께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서 쓰러지셨는데, 지금까지 사과나 뭐 어떤 진상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이런 것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정부는) 한 달 가까이 수사중이라는 말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모대회에는 어린이부터 대학생,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중 한 대학생을 인터뷰했습니다.

[고병찬 / 연세대학교 16학번: 국가가 행한 폭력에 대해서 이렇게 살해를 한 사람이,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부검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거기에서 굉장히 큰 분노를 느끼고 이 집회에 참여하게 됐고요…]

대회의 주요행사였던 추모행진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됐습니다.

추모행진은 대학로에서 종로1가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다양한 집회들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이 추모대회가 백남기 씨 사건과 관련된 왜곡들이 밝혀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KUBS 뉴스, 김주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3: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