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처 대학교육개발원 KUPT 튜터링이 이번 학기부터 참여 튜터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KUPT 튜터링 부서는 이번 2학기부터 튜터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학교육개발원 조성희 연구원은 “튜터들이 다과비 등 튜터링에 사용되는 비용을 사비로 사용하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학교 측에 튜터 지원비 예산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KUPT 튜터링은 이전 학기 해당 과목에서 A 이상의 학점을 받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튜터링을 해주는 순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진행되었던 이 튜터링은 ‘순수’ 자원봉사라는 특징을 유지하기 위해 튜터들에게 봉사 활동 인증서만을 발급하였다.



지난 학기 튜터로 활동했던 차은주 (국제학부 15) 학생은 “우수 튜터링 그룹으로 선정되어 받은 5만 원 문화상품권으로 다음 학기 사용할 튜터링 교재를 구매했다”며 “만약 지원비가 꾸준히 지급되면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책임감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봉사의 본질이 아닌 활동비에 끌린 튜터들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학기 KUPT 멘토링은 지난해보다 약 50명 적은 20명의 튜터와 51명의 튜티로 기존보다 적은 인원으로 진행됐다.



곽민경 기자 (lovestargirl@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1: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