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번 주부터 교육권리찾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교육권리찾기운동은 학우들의 교육권을 위해 매년 3월 즈음에 진행되는 운동입니다.  

올해에는 <Why Not>이라는 이름으로, 교육권, 기숙사, 등록금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예진 /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 : 제일 와 닿고 학생들이 들으면 “맞아, 이거 문제지”라고 할 수 있고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의제라고 생각해서 선정했습니다.]

교육권팀은 대자보를 쓰고, 학사제도 협의체 신설에 대한 서명운동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손경진 / 영어영문학과 14학번 : 이 운동으로 인해서 학생들이랑 학교가 소통을 더 잘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대표적인 요구사안으로는 자치공간 보장, 학생참여가 보장된 학사제도 협의체 구성, 그리고 학생강의개설권 보장이었습니다.

[박지영 / 교육권리찾기운동 교육권팀장 :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라도 할 수 있는 강의실 내 교육에서도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팀은 기숙사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등록금 팀은 대자보를 쓰고 학우들에게 리플렛을 나눠줬습니다.  

[이승준 / 교육권리찾기운동 등록금팀장 : 막연히 학우들께서 등록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는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문제의식을 공유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후에)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식들을 통해서 조그만 변화라도 만들어내고 싶은 게 저희 등특위의 목표입니다.]  

총학생회와 실천단은 또한, 단과대 대상으로 교육권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월의 일시적인 행사라는 인식에 개나리 투쟁이라고도 불리는 교육권리찾기운동.  

매년 진행되는 운동이지만 현실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교와 사회에 우리의 의견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U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3: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