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온 선본 제공

2016학년도 안암총학생회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기호 1번 ‘고:온’ 선본의 신홍규 정후보, 서동권 부후보를 만났다.




- ‘고:온’의 기조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해 대안성을 모색한 총학생회다. 먼저 교육과 학생회의 역할, 고려대의 문화에 고민을 던졌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철학에서 시작하는 교육을 개선하고자 했고, 기성사회에 새로운 영감을 던지는 지성인의 연합체로서 약자들의 권리를 이야기해보고자 했다. 이어 고려대에서 당연하게 생각해 곪고 있었던 삶의 방식에 물음표를 제기했다. 다음으로 청년과 관련된 문제와 학생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 ‘권리’에 방점을 찍었다고

“(신홍규 정후보가) 소수자이자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후보에 장애인이 출마했던 역사가 없다. 어떤 총학 선본과도 차별화된 ‘권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다’란 기조를 세웠다. 이 기조에 당사자성에 기인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학내 약자로 불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학내 약자로 불리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선본을 꾸렸고 여성, 장애, 성소수자 다양한 권리를 이야기했다. 약자들의 목소리가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방향과 지침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 ‘선거 부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신홍규 정후보는) 고대공감대 정책국장을 했었고 당시 (선거 부정 사태를 폭로한) 신강산 씨와도 가까웠던 사이여서 이런 일에 대해 얘기될 수 있는 게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누구보다 가깝게 느꼈던 곳에서 부정이 일어나고 한 학생회가 쓰러져 가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지음 집행위원장을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부후보와 함께 학생자치특별위원회를 꾸려 부정선거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나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진철 기자  steel@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