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부터 본교가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정보대(학장=유혁)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은 정보대 전공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실습 확대와 비전공생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초교양 프로그램 확충을 골자로 한다. SW중심대학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교육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교육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본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최대 6년 간 매년 약 20억 원씩 지원받는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지원으로 정보대 전공생은 산업현장에 특화된 교육을 받는다. 기존에 있던 학부 연구생(랩 인턴) 제도가 확대되고, 2016학년도에 학·석사 학위통합과정이 개설되면서 학부생이 대학원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 학부생 대상 실습 교과 비중도 커졌다. 국내외 인턴(현장실습), 산학프로젝트 실습 등이 교과과정에 포함됐다. 특히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개소하는 ‘KU-IT 센터’를 거점으로 실리콘밸리 견학과 인턴십 파견 프로그램을 확대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창업을 장려하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교양교육도 이뤄진다. 창업 아이템 설계와 구현을 중점으로 하는 ‘창의적 SW 설계’,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가르치는 ‘Design Thinking’ 과목이 개설된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기초교육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016학년도부터 1학년 세미나에 ‘Computational Thinking’ 온라인 수업이 추가돼 모든 신입생이 필수 이수해야 한다. 핵심 교양에선 전공별 특성을 고려해 ‘SW코딩과목’ 같은 기초적인 정보교육을 매년 늘려갈 예정이다. 비전공생도 지원 가능한 융합전공인 ‘융합보안전공’과 ‘SW벤처 융합과정’ 전공도 강화된다. 융합보안전공은 정보보안과 밀접한 법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교육하고,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이 연관된 SW벤처융합과정은 소프트웨어 창업 교육을 중점으로 한다. SW교육 세부 책임자인 인호(정보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을 차지하는 사회가 오고 있다”며 “SW교육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도록 보편적인 교육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easy@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