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를 비롯한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공동 행동에 나섰다.


오늘(20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의 각 학교 총학생회장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나갈 세대로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 사업인 교육이 기성 정치권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자 공동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리학교 서재우 총학생회장은 “오늘날의 불의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전국에 계신 대학생들은 늦지 않았으니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석회의에는 우리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해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신촌•원주)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등 약 20여개 단위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100만 대학생 서명을 목표로 각 대학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우리학교도 △정대 후문 △학생회관 △중앙광장 △정경관1층 △홍보관 △사대본관 △문대서관 △의학도서관 △애기능학생회관 △이학관 △하나스퀘어  △노벨광장에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2500명의 서명이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석회의의 각 학생대표자들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전국 대학생 공동 행동과 릴레이 1인 시위를 선포한 상태다. 오늘 1인 시위를 진행한 서재우 총학생회장은 “국정화 사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정부이기 때문에 청와대 앞까지 와서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학교 총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23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들이 릴레이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며 결의한 대학생 공동 행동은 이달 31일로 예정돼 있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5: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