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서도 한국사 국정교과서 전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14일) 오후 1시, 민주광장에서 열린 총학생회의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은 정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전환 강행을 규탄하고 교과서가 국정화된 현재 상황에 대해 ‘투쟁의 역사로 기술돼야 할 시기’라고 표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설동연 정경대 학생회장은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그 의미를 고찰해야 하지만 정부는 역사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끔 재단하려 한다”며 “이는 또 다른 10월 유신이다”고 발언했다. 또한 서재우 총학생회장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 총학생회가 불의에 끝까지 항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늘 우리학교 역사계열 교수 22인이 국정교과서 집필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 연세대를 시작으로 사학계 교수들의 국정교과서 집필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학 전반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kyj5666@nate.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6: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