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학생회(회장=민예지)가 27일 문과대 서관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은 무엇인가’ 포스트잇 설문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약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인문학은 열풍인가 위기인가’, ‘나에게 인문학이란’ 등의 항목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설문에 참여한 박주리(자전 경제13) 씨는 “인문학 열풍은 사실 인문학의 위기를 감추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해 ‘인문학은 위기’라는 분야에 의견을 써서 붙였다”고 말했다. 민예지 문과대 학생회장은 “학생회 차원에서 인문학 강좌도 기획하고 있지만 강연만으로는 인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힘들 것 같았다”며 “학생들이 인문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아보고 소통할 기회를 갖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과대 학생회는 진행된 설문 결과를 수합해 6월 초 중으로 웹자보를 작성해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은 기자 vvip@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4: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