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입실렌티, 제 37회 ‘지야의 함성’이 30일(금)에 녹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NO WHERE, NOW HERE’을 주제로 한 이번 입실렌티 축제는 작년과 달리 추모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또한 행사 사이사이에 주제를 담은 영상들을 상영하기도 했다. 사회자 소이(중문98)의 진행으로 시작된 입실렌티는 3시 45분경,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이레빗, 빈지노, The Quiett, Dok2, 성시경, 홍진영, 하하&스컬, 에이핑크, 임창정 등의 많은 게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학우들의 반응은 여느 때와 같이 뜨거웠다. 백다현(보건행정 14)학우는 “입실렌티에 처음 참여해서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직접 경험해보니 다같이 응원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입실렌티에는 헌혈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크림슨 헌혈 프로젝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이번 프로젝트로 모아진 헌혈증을 의료사회복지사 전승룡씨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다. 실제로, 대동제 기간 동안 민주광장에서 헌혈이 진행됐고, 헌혈증을 주면 입실렌티 우선입장권을 배분하는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한편 입실렌티의 티켓은 사전 판매뿐만 아니라 현장 판매까지 전부 매진됐다.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안전사고 문제도 있었다. 입실렌티 중간에 특정 게스트가 등장할 때,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쏠려 앞 쪽 펜스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게스트들이 무대 앞으로 몰린 사람들에게 펜스에서 물러나달라고 거듭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무더운 날씨 탓에 오후 5시경 여학우 한 명이 현기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서주은 기자(joo1058@korea.ac.kr)

김치연 기자(cykim111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