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우리학교 사범대와 문과대가 광주를 방문한다.

사범대 5.18 민주화운동기념 광주순례단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를 방문한다. 이번 순례단은 ‘추모를 넘어 현재의 역사에서 광주를 기억하자’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범대는 14일 5.18 광주관련 학술포럼을 열어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이 원했던 민주주의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토론했으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사대신관 앞에서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사진전을 열어 광주순례단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문과대 광주순례단은 ‘발자취를 따라 걷다’를 표어로 삼고 내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방문한다. 민예지 문과대 학생회장은 “1980년 광주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과대도 14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교양을 진행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하게 된 계기, 그 의미와 한계 그리고 현재 5.18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과대에선 약 70여명의 학우들이 내일(17일) 광주로 출발한다.

한편, 작년 광주순례단을 진행했던 정경대와 이과대는 일정상의 이유로 광주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