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의 외장막이 4월 15일에 걷혀지고 9개월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현재 본관은 줄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의 세부 사항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기찬 시설부 주임은 “작년 12월까지 진행된 1차 공사에 이어 올해 1월부터 2차 공사를 진행해왔다”며 “공사진행 과정과 결과 보고서를 문화재청과 서울시에 제출하는 6월 말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번 보수 공사는 성북구청의 감독 하에 본교가 공사의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공사 주요 내용은 △지붕 개판 교체 및 열선 설치 △부식 창호 교체 △4층 천장 페인트칠 △본관내부 균열보수공사 △석재 표면 오염부 세척 등이다. 조 주임은 “고질적인 지붕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붕시트의 경우 기존에 있던 1겹을 제거하고 2겹으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본관의 대대적 보수 공사는 1934년 준공 이후 79년 만이다. 본교는 2011년 정부에 사적 제 285인 본관의 보수공사를 건의, 문화재청과 서울시로부터 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조 주임은 “처음으로 전체 공사비용을 지원받아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이예원 기자 april@kukey.com
사진｜이수빈 기자 lion@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23: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