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월)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장애학생인권위원회에서 작성한 대자보가 문과대 서관을 비롯한 학내 게시판에 붙었다. 이번 대자보에는 학내 시설 관리 및 학교 측의 조치에 대한 비판이 실렸다.

장애학우들을 중심으로 한 장애학생인권위원회는 대자보를 통해 학교를 향한 관심 촉구 및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에 부착된 대자보는 ‘학우들의 인식이 좀 더 나아지고 장애학우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번 주에 부착된 대자보에는 정대후문의 계단 옆 경사면을 반쯤 막아 놓은 학교의 조치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장훈 장애학생인권위원회 공동대표는 "10차례에 걸쳐 대자보를 매주 작성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학우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대자보와 관련해 장애학생지원센터 박영해 과장은 “장애학우들이 계속해서 학교와 학우들에게 많은 것을 외치고 싶어 한다”며 “당분간은 대자보가 계속해서 올라올 것이며 장애학생지원센터 차원에서도 대자보를 부착하는 것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 김상윤 기자 (philip050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