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5월 1일에 발매된 신신애 1집 수록곡으로, 신신애,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정성헌 편곡의 곡입니다. 당시 신신애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며, KBS 가요TOP10, MBC결정최고인기가요 등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풍자적인 가사와 함께 신신애의 춤이 화제가 됐는데, 당시 노래 간주 부분에서 신신애가 추는 춤을 '이판사판 춤'이라고 해서, 막춤에 가까운 춤입니다.
이 곡은 사실 원곡이 따로 있습니다. 1939년 가수 김정구가 발표한 '세상은 요지경'이 원곡이며, 당시 '만가'라는 일종의 코믹송으로 발표된 곡이었습니다. 원곡과 신신애가 부른 곡은 가사나 멜로디에서 약간 차이가 있지만, 원곡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작권협회에는 신신애가 공동 작사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신애는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신신애는 고려대 간호학과를 졸업해서 탤런트가 되고 난 후 무명시절에는 2년간 간호사 생활을 병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암병원의 전신인 혜화병원에서 간호원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연기자 생활도 했다고 합니다. 신신애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1990년에 방영된 드라마 '똠방각하'에서 특이한 눈 연기를 선보이면서부터 였고, 이후 1993년 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았는데, 신신애의 노래 실력을 알아 본 가수 김수희가 음반 제작을 제의했고,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곡이 수록된 신신애 1집이 발표됩니다.
첫 번째 영상은 1939년에 발표된 김정구의 '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가사)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야 야 야들아 내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인생 살면 칠팔십 년 화살같이 속히 간다
정신 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
방실방실방실방실 아가씨 세상
영감 상투 비뚤어지고
할멈 신발 도망갔네 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1 2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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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음악/노래 | 등록일 : 2017-07-08 01:36:31 | 글번호 : 8573 | 0 163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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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세상은 요지경 - 신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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