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5월 31일에 발매된 앨범 1번 트랙으로, 심수봉 작사, 심수봉 작곡, 최종혁 편곡의 곡입니다.
심수봉은 고등학교 시절 드럼을 배우면서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미8군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피아니스트로 전향하게 됩니다. 이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본명인 '심민경'으로 이 곡을 가지고 출전했지만, 입상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대학가요제가 끝난 후에 이 곡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1979년에 지구레코드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러나 1979년 10.26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방송금지를 당하게 되고, 1984년에 해금되어 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활동하게 됩니다.
   두 번째 영상은 제2회 MBC 대학가요제 영상입니다. 세 번째 영상은 1979년 12월 31일에 생방송으로 방송되었던 1979년 MBC 10대가수 가요제입니다. 10.26 사건이 있은 후에도 10대가수 가요제에 출연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앨범 정보>
녹음기사: 이태경

(가사)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 날 차 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 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은 안 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 되겠지
철없이 사랑인 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7: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