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으면서 뭐가 그리 하고 싶은게 많은지 오늘도 또 공연을 질렀습니다.ㅎㅎ

지난달에 Extreme공연 지르고 산울림 전집하고 Pink Floyd 전집사려고 좀 착실하게 월급 좀 모아보려고 하는데

친구가 Swell Season 내한 한다고 갈거냐고 해서 예매상태를 확인해보니 좋은 자리도 없길래 걍 맘 접고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매 열린 다음날이었는데도 구석자리 밖에 없더군요;;

아 Swell Season은 아일랜드 Once라는 음악영화의 남녀 주인공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이름입니다.

원래 남자 주인공 글렌 한사드(Glen Hansard),는 The Frames라는 밴드를 하고 있다가

여자주인공(체코출신이름이라 노력해도 못외우겠군요...)과 Swell Season이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내게 됩니다.

그 후에 The Frames의 베이스를 치다가 영화를 만들기 위해 탈퇴했던 Once의 감독은 자신이 만들려던 영화의 내용과

Swell Season 앨범의 가사가 잘 어울린다는 걸 알게되고 남여주인공들에게 출연제의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Once입니다.(졸린데 쓰려니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ㅎㅎ)

영화찍다가 남녀주인공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ㅎㅎ

영화의 곡들은 Swell Season에 발표된 곡도 있고 The Frames 정규앨범에 있는 곡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영화인데... 그러고보니 전에 창완님도 제주도공연 영상 보니까

롤링 스톤즈가 나온 Shine a Light라는 영화 얘기하시면서 Once 얘기도 잠깐 하셨던거 같군요.

어쨌든~ 돈도 없고 오히려 자리 없는게 다행이다... 돈은 좀 굳었으니~ 하고 있는데 방금 야간근무하면서

확인해보니 명당자리가 몇개 열려있는거 아닙니까~ㅎㅎㅎ

이 새벽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살거냐고 물어보고 일단 질렀습니다.. ㅎㅎ

구역자체가 달라서 떨어져있는 자리긴 한데 나중에 근처 자리가 또 열리길 노려봐야겠습니다.

이걸 과연 운이 좋은거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ㅋㅋㅋ 좋은 공연 보는건 좋은데... 가난한 이 신분이여~~

Jim이라고 예전에 실용영어가르치던 좀 친해진 아일랜드 교수가 있는데 이 기쁜 소식을 얼렁 알려야겠네요 ㅋㅋ

PS. 지금 야밤에 John Mayer 음악 듣는데 진짜 좋네요.. 빨랑 돈 모아서 사야겠습니다. Jeff Beck 형님것도 빨리 좀 사야하는데...

요새도 이렇게 간지나는 음악이 나온다니... 역시 요새 음악은 구리다는 사람들 말은 다 이빨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