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 집에서 1년 1개월간 살다가 방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하숙을 하다가 한해정도 자취를 했는데 이제 제 본가가 다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저도 같이 살게 되어서 방을 내놓습니다. 자취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사는데 불편한 거 없고 참 좋았는데 ㅠㅠ 제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만 아니면 계속 살았을 것 같네요.

일단 집 위치는,  지번주소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동 23-41, 도로명 주소는 종암로5길 9-16  의 501호입니다.
바로 옆에 성북 k 마트, 뚜레쥬르, 숭례초를 끼고 있습니다. 집이 큰 길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법후가 컴컴하고 어두운데 그나마 안심이 되는 점이였어요.  

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5만원, 관리비 3만원 별도입니다. 원래 제가 내던 월세보다는 올해부터 조금 더 올리신 거 같네요. 이런 것도 여기 써도 되나 모르겠는데.. 아주머니께서 뭔가 협상의 여지를 보이시더라고요. 얘기하신다면 아마 42만원이나 43만원 선까지는 가능하실 것 같네요.

제 방은 5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런데 2층이 거의 1층 같아서, 실제로는 4층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아 이 원룸 빌딩의 가장 큰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올라오실 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더라고요.

방에는 옷장, 책장, 침대,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신발장, 에어컨 등등 풀옵션입니다. 있을 것은 다 있어요.
그리고 이제 방의 장점을 얘기해보자면, 일단 방음이 끝내줍니다. 저는 1년 동안 살면서 옆 방 사람이 뭐하는지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복도에서 들으면 소리가 들리지만 방으로 들어가면 옆에 사람이 사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합니다. 또 5층에는 501,502,503호 이렇게 세 방이 있는데 옆으로 나가면 차가운물 뜨거운 물 나오는 정수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자취생들 보니깐 물 사먹는데 은근 돈 많이 쓰더라고요 ㅠㅠ 근데 저는 이 돈은 아꼈네요.

나머지 공과금은 수도세는 내지 않아도 되고, 전기값과 도시가스비를 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 여름에는 도시가스비는 1500원 정도, 전기값은 만원 정도 나왔던 거 같고 겨울에는 제가 집에서 무조건 난방을 틀어놓고 있어야 해서 2만 5000원 정도씩 도시가스비가 나오는 것 같네요. 여름에 에어컨 계속 틀고 겨울에 난방 계속 돌리는 것 치고는 돈이 적게 드는 듯합니다.  

건물 주인분께서 원래 밑층인 4층에 사셨는데 작년에 이사를 가셨어요. 그래서 가끔씩 방문하는 것 외에는 이제 마주칠 일이 없네요. 전에 제가 화장실 세면대 막혔다거나 어쩌거나 하는 일로 연락을 드렸는데 세면대도 뚫어주시고 방울토마토 같은 먹을 것도 챙겨주셨어요...감동.. 다른 주위 사람 말 들어보니 건물주 분께서 갑질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 분들은 전혀 그런 분들이 아니예요 ㅠㅠㅠ 너무 친절하심.

아, 입주는 제가 2월 2일에 방을 빼서 그 이후로 가능합니다! 2일 저녁부터 짐을 넣고 싶으시면 그래도 될 듯하네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놨는데 빠진 부분이 있을 것 같네요. 나머지 부분은 건물 주인분과 얘기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인분 번호 o1o-92오4-27구5   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