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 재편 및 행정조교 폐지와 관련한 긴급공지> - 대학원 학사지원부 확인사항

최근 문대에서 행정조교 폐지에 관한 '소문'이 돌아서 장학금 문제 등으로 많은 원우분들께서 불안해하셨을 줄로 압니다.

우선 현재까지 확인 된 바로는 고려대학교가 전학교에서 행정조교 제도를 없앨 계획인 것은 맞습니다. 총장과 학생과의 대화에서도 염총장은 '대학원생이 행정일을 하는 것은 연구환경에 맞지 않다'는 발언을 하였고, 유사한 발언을 교직원과의 대화에서도 하였습니다. 원우들이 받을 불이익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수업다변화로 교육조교와 연구조교를 늘리니 걱정 말라'는 대답이 있었습니다.

6월 9일 역시 교무처를 통해서 행정조교 폐지계획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사항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이에 6월 10일에는 학사지원부를 통해 자세한 진행사항을 질의하였습니다.

먼저 학칙상으로 '행정조교'라는 명목의 장학금은 없다는 사실부터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명목은 교육조교/연구조교이지만 실제로는 행정일을 하는 대학원생 행정조교의 위상과 처우에 관한 여러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고대신문 2014년 9월 29일자]

2013년부터 대학원 학사지원부에서 공식적으로 각 단과대학에 지급되는 조교의 장학금은 교육조교/연구조교 뿐입니다. 그 외의 ‘행정지원장학금’은 사회봉사단, 학생상담센터, 장애인 지원센터, 도서관 업무 등 단과대학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대학원생에게만 지급되는 장학금입니다.

따라서 현재 단과대학에서 행정업무를 하고 조교 장학금을 받으시는 분들의 경우도 공식적으로는 연구조교나 교육조교로 등록되신 상태입니다. 연구조교는 교수님들에 관할이 크기 때문에, 교육조교들을 단과대차원에서 주로 관리합니다.

우선 제일 궁금하실 문제로 "단과대학별로 지원하는 장학금 총액과 비율은 현재상태로는 변경 계획이 없음"을 대학원 학사지원부에서 확인했습니다. 전체적인 학사행정재편 이후의 문제이기는 하나, 현재 시점에서는 다음 학기의 장학금 지급금액은 공식적으로 교육조교와 연구조교에게 지급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얼마나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도 대학원 학사지원부 차원에선 파악이 안 되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각 단과대학이 각자 재량으로 부여했던 행정업무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 비율에 맞춰서 장학금 감액을 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한편, 학사재편 조직 변화의 시행은 7월 1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이 때의 중요 변화는 "계열별로 학사지원본부를 두고 통합하는 제도상의 변화"이고, "조교가 행정업무를 담당하던 자리는 계약직 직원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교 차원에서 과별 업무의 수행을 위해 계약직 직원을 배치하는 계획이 있으며 계약직 직원 채용계획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1. 가장 큰 우려사항인 장학금 총액에 있어서는 대학원 학사지원부차원에서 큰 변동계획이 없습니다.
2. 교육조교의 행정업무 폐지로 인해서 단과대 내부에서 장학금 분배를 새롭게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3. 행정조교 폐지 이후 새로운 형태의 조교 TO가 얼마나 있을지에 대한 계획이 본부차원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원총이 앞으로 확인해갈 바로는
1. 실제 업무 추진과정에서 학과별로 장학금 총액이 유지되는지
2. 새로운 장학금 배정 과정에서 불합리한 사항이 발생하지는 않는지입니다.
3. 단과대 바깥에서 근로대가로 지급되었던 '행정지원장학금'의 향방에 대한 확인입니다.

>>그럼에도  안심이 되지는 않습니다. 당장의 장학금 피해가 예상되는 학과의 행정조교 분들이 모여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다음주 금요일 오후 6시 반 대학원 도서관 501호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련 연락이 곧 학과 사무실마다 전달될 예정입니다.

장학금과 관련하여서 원총이 파악한 바 외에 새로운 사항이나 민원사항이 있으신 경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전화 02-3290-1840, gokrgs@korea.ac.kr, 페이스북 고대원총)로 연락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