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에서 평이 정말 좋길래 예약드렸는데 실망이 커서 후기 남깁니다.
일단 전체적인 작업속도가 굉장히 느리셨습니다. 일부러 느리게 하신다는 느낌보다는 원래 행동이 느림 + 나이 영향인 것 같았구요.
짐 옮기는 걸 힘들어하시고 많이 부쳐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힘이 좀 약한 편이신 것 같아요.
이사갈 집 집주인이 빨리 움직이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느릿느릿..
심지어 운전하면서 훈계하시다가 들어가야 할 골목 놓치고 돌아가셨구요.
훈계도 별 말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자신이 담배 얼마나 딱 끊었는 지 아냐...
집주인이 화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얘기하다가 길 놓치시니까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러고도 사과 한마디 없으셨습니다.
도착해서 짐 옮기시면서 가장 짜증이 났는데요, 충분히 서랍장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인데도 서랍장 안들어가겠다고 투덜투덜..
처음에 전화드릴 때 서랍장 꼭 옮겨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서랍장 아니면 짐이 많지 않아서 굳이 용달을 이용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서랍장 가로길이만 말하면서 못들어간다고 하시는거 제가 옆으로 하면 되지 않냐고 몇 번씩 말씀드리고 나서야 드셨습니다.
물론 문제 없이 들어갔구요;;;
라스트 팡은 돈 입금하고 나서 더 안준다고 불평하신 겁니다.
애초에 전화통화로 말씀 안드린 부분 없었고, 심지어 처음에 말한 것보다 짐이 네 박스는 더 적었습니다.
이동거리도 안암에서 보문으로 간 것 뿐이구요.
그래도 너무 고되어 하시길래 애초에 부른 7만원에 만원 더 얹어서 8만원 드렸습니다.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최선으로 얹어드린 거였어요.
그런데도 더 안넣어줬다고 불평하시면서 그대로 차문 닫고 가시더라구요.
참 짐도 다 같이 옮겼습니다. 서랍장도 같이 들었구요.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그렇게 문닫고 가버리시는 거 보니까 정말 허탈했습니다.
다른 분들 이용하실 때 다시 생각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9 0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