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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리또를 너무 좋아하는 새럼입니다.
전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치폴레의 부리또를 가장 좋아하고 미국에서 8년간 살면서 먹은 치폴레의 양이 제가 인생에서 먹은 김치의 양보다 많을 만큼 치폴레를 좋아하는데요. 한국 오고 2년간은 안암 도스마스만 먹다가 빡쳐서 한동안 안먹다가 결국 다시 먹기시작했는데, 최근 한달 간 약간 부리또집들을 다양하게 가게 돼서 몇군데 후기를 적어보려구요.
바토스 ★★★
가장 최근인 바로 어제! 가로수길점으로 갔었는데요!
괜찮았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오늘은 맥주한잔한다~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부리또보다는 카네아사다던지, 감자튀김 등을 시키는 게 훨씬 맛있고 지혜로운 선택 같네요!
부리또는 그냥 정말 보편적인 부리또였습니다. 평가할게 없네요.
김치프라이즈였나?? 메뉴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맞을 거에요 요즘 한국에 있는 멕시칸은 죄다 하나씩은 하는 메뉴인데, 다른 곳들보다 여기 김치감튀가 제일 맛있더군요. 부리또말고 저런거 시키세요.
저같은 부리또 빌런한테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태원점은 사람이 너무 미어터지고, 가로수길점가면 테이블은 계속 차있지만 웨이팅을 딱히 기다릴필요는 없는정도라 적당합니다. 하지만 맛은 이태원점이 더 맛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가로수길점은 3개, 이태원점은 4개 줍니다!
한줄평은 부리또는 그냥 그래도 음식점 자체 분위기와 다른 음식들이 엄청엄청 좋기때문에 갈만하다 정도?
감성타코 ★
아래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그릴5타코라는 멕시칸 음식점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로수길에는 그릴5타코와 감성타코가 피키파파 카페를 사이에 두고 영업중인데요. 감성타코가 훨씬 유명해서 줄이 언제나 더 깁니다. 그래서 전 감성타코를 가려고 했을때도 웨이팅때문에 그릴5타코를 간적이 많았는데요. 결국 날 잡고 1시간이 넘는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서 부리또를 먹었습니다.
한번만 가서 얼마나 좋은지 평가하기는 조금 조심스럽지만, 일단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의 경험을 하고 나왔기에...적어봅니다
경험을 나열하자면
1. 한시간넘게 웨이팅을 하는데, 뭐 폰번호쓰는것도 아니고, 이름하고 인원수만 쓰고 그 앞에서 게속 죽치고 기다려야 돼요. 날씨가 좋으면 기다리겠지만, 가뜩이나 습기 가득 차고 더운 날 갔던지라 이런 세세한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다들 수다떨다가 종업원이 문열고 이름 호명할때 고요해지고;;; 무슨 헝거게임 호명하는 줄; 저하고 친구는 피키파파 들어가서 타이머 정해두고 45분 쉬고 나와서 실제로 기다린건 20분에서 25분정도인데도 짜증이 팍팍...
2. 겨우겨우 들어가서 부리또를 주문하는데, 안에 과카몰리하고 사워크림 들어가는지 두가지를 한번에 물어봤는데 종업원이 "어어어;;;; 잠시만요" 하시고서는 매니저를 불러서 물어보고 다시 와서 "과카몰리는 없대요" 하셔서, 제가 "사워크림은요?" 하니까 "어....잠시만요;;;;" 하시고서는 다시가서 물어보시고 오셨어요ㅠㅠ 그리고 알바분이 짜증이 나셨는지 그 후부터 되게 틱틱대면서 주문을 받으셨어요.
알바님한테 미안하기도 했지만 전 적어도 부리또안에 뭐가 들어갔는지는 숙지하셨는줄ㅠㅠ그리고 이미 한시간을 기다리고 들어가서 제 짜증지수도 좀 차있었는데 좀...하튼 좀 그랬어요.
3. 테이블이 수평이 안 맞추어져 있었어요! 뭐 이런건 보통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이미 너무나 안 좋은 기억들이 스택을 쌓아둬서 그런지 이런 단순한 것들에도 쉽게 짜증나고 그러더라구요. 말해도 다른 테이블이 없다고 안 바꿔주셔서 먹는 내내 한손으로 테이블한쪽을 지탱하고 있어야했어요.
4. 부리또가 맛이 그냥 그랬어요. 진짜 별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맛있지도 않은 맛. 반으로 갈려서 나오는데 안에 내용물은 또 우수수수 떨어지고ㅋㅋㅋ 그냥 멕시칸 구색맞추려고 넣은 메뉴같아요.
5. 무슨 감성 나쵸(?)를 시켰는데, 5레이어 정도 쌓여있는데 소스는 맨위에만 있고ㅋㅋㅋ그것도 다 치즈가 좀 굳은 상태로 나와서 아래로 흘려보내거나 섞기가 안되더라구요. 결국 나중에는 쌩 나쵸만 우석우석.
먹으면서 옆테이블 앞테이블 살펴보니 죄다 파히타를 시키는것 같더라구요. 사진찍으면 엄청엄청 이쁘게 나오기도 하구
인스타 찾아보니 정말 감성타코 파히타가 instagram hype 같은데 전 안갈것같으니 가실분들은 부리또는 피하시고 파히타 시키시는 걸로!
아무래도 워낙에 유명하고 다들 강추하는 곳이다보니 분명히 제가 발견못한 좋은점들도 많이 많이 있겠지만은! 저는 개인적으로 별 1개 드립니다
토마틸로 ★★★★
롯데월드 뒷편에 토마틸로 잠실점이 있는데요, 접근하기 좀 외진곳에 있는건지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ㅎㅎㅎ
그래서 그 지점만 4번을 갔는데, 갈때마다 부리또에 매운소스 빼달라고 하지만 언제나 그 뺀 매운정도가 달라서 조금 신선..(?)한데 결론은 4번다 맛있었습니다.
뭣보다 부리또 조합을 정말 마음대로 만들수 있어요. 알바분이 착하신건지 주방장분이 착하신건지 음식점 내규가 그런건지는 몰라도 괴상한 조합 다 받아주십니다. 물론 고기추가는 안돼요.
부리또 말고도 플래터 시키면 나초에 무슨 기름 둥둥 떠있는 갈릭치즈? 같은 디핑소스를 주는데. 와 그게 정말 맛있어요ㅠㅠㅠ 이제까지 서울에서 간 멕시칸집중에 나쵸소스로는 단연코 일등 bbbb. 막 살찌는 느낌 우각우각들면서 새삼 행복함ㅠㅠㅠ
잠실지점만 가봐서 다른곳은 모르겠네요...별은 4개!
그릴5타코 ★★★★★
저한테는 가장 맛있는 곳입니다. 지인과 약속을 가로수길이나 이태원에서 잡으면 무조건 여기를 옵션으로 넌지시 던져욯ㅎㅎㅎㅎㅎ
작년초에 발견했고,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가서 먹습니다.
타코나 엔칠라다, 파히타 같은 경우는 더 맛있는곳이 많겠지만, 치폴레 부리또의 대체재를 찾으신다면 저는 단연 여기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치폴레보다 더 괜찮은것 같네요.
전 보통 치킨부리또에 사워크림하고 과카몰리 빼서 먹습니다. 아마 사진도 치킨부리또일거에요.
Short-rib은 갈비인데, 더 달다구리해서 맛있어요!
거의 2주마다 한번씩 가로수길점에 가서 부리또를 먹는데, 옆에 더 유명한 감성타코가 있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는 되게 좋아합니다ㅎㅎ 그래도 꽉찰땐 꽉 차더라구요ㅠ
나쵸도 무한이라 치즈 디핑소스하나 사서 와구와구 먹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점이라고는 가로수길점을 제가 제일 자주가는데 매번 과카몰리하고 사워크림 빼달라고 말을 하는데, 50%확률로 그 부탁이 안 들어갈때가 있어요...ㅋㅋㅋㅋㅋ말하면 새로 만들어주시긴하는데, 같이 먹어도 맛있어서 들어가있으면 아 오늘은 알바가 생각이 많으신가보다 하고 그냥 먹습니다.
이태원점, 가로수길점 두곳을 가봤고,
메뉴 맛 전부 동일했습니다. 전 별 다섯개! 가장 강추해요!!!!!!
온더보더 ★★★★★
유명하죠! 한국의 멕시칸 음식계의 선구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맥주 한잔하자!" 분위기의 멕시칸 음식점 컨셉으로 한국에 가장 먼저들어온곳 중 하나죠.
여기 부리또는 살짝 다른데, 손으로 집어먹는게 아니라 소스가 겉에 뿌려져있어서 칼과 포크로 고급지게 잘라먹어야 합니다. 전 손으로 게걸스럽게 먹는걸 좋아해서 이러한 클래식함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오히려 소스가 밖에 뿌려져있어서 먹을때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다른 집들보다 조금 퍽퍽할정도로 고기가 진짜 쪼금 더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 밥+고기만 느껴져서 저한테는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신경안쓰고 찍다보니 부리또가 오른쪽 구석에...있는데 하여튼 뭐 사진이야 검색해보셔도 되니까ㅋㅋㅋㅋㅋ
나쵸도 맛있고 (그리고 무한이고) 엔칠라다가 아니라 뭐 렌칠라다? 이름이 살짝 달랐던것 같은데 하여튼 더 비싼만큼 다 맛있습니다ㅎㅎ
몇 년에 걸쳐 코엑스점, 이태원점, IFC점, 광화문점을 가봤고, 전부다 맛있었습니다.
별은 이 집도 5개!
그외 사진은 없지만, 좋던 나쁘던 두세줄 평가할만한 곳들
부리타 (광화문) ★
가지마세요ㅋㅋㅋㅋㅋ 유학생이 치폴레가 그리워 만들었다고 페북에 올라온걸 친구들이 보내줘서 가봤는데 양도적고 고기가 너무 차갑고 고기 추가를 했는데도 너무 적었음.
도스마스 (안암) ★
ㅋ~
코레아노스 키친 (압구정 로데오) ★★★
삼겹살김치 타코였나? 이거 진짜 강추해요 맛있어요!!
대부분의 메뉴에 김치나 한식을 끼얹어서 하나같이 다 애매하고 시키기 좀 껄끄러운데, 막상 시켜보면 맛납니다.
부리또도 김치 끼얹어서 이상할 것 같은데, 그냥 뭐, 괜찮은 수준입니다.
갓잇 (한티/선릉 사이) ★★★★
아주 작은 부리또 집인데요. 느낌상 유학생 두분이 하시는것같아요!! 한분은 지성닮음 헤...
사이즈업하면 8900원인가 그런데 사이즈가 거의 치폴레 부리또급; 엄청커요!
맛은..소스 다 넣어먹으면 그냥 그래요. 너무 맵고 (맵기 선택이 안됨), 소스빼서 먹으면 사워크림때문에 너무 느끼하고.
사워크림하고 소스 둘다 빼서 먹으니까 그제서야 엄청 맛있더라구요. 맥주한잔하자~가 아니라 진짜 점심으로 부리또!!!이런 느낌. 배고플때 쳐묵쳐묵하기 완전 적합함.
여긴 사진이 있길래 올려봅니당.
무차쵸 (강남) ★★★
여기 부리또는 먹어본지 진짜진짜 오래됐는데 맛났던 기억이 나서ㅋㅋㅋ급 생각나서 적었어요. 여기도 나오는 비주얼은 치폴레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근데 부리또보단 삼겹살 타코 진짜 맛있습니다 인생에서 한번은 먹어봐야합니다.
개인적인 부리또 랭킹 (부리또 랭킹이지 음식점 랭킹은 아니에요!) 매겨보자면
그릴5타코 > 온더보더 >= God Eat > 토마틸로 > 바토스 > 코레아노스 키친 > 무차쵸 > 도스마스 >= 감성타코 >= 부리타
정도 되겠네요.
이 외에도 갈만한 곳들은 많은데, 초이스타코라던가 도스 타코스라던가....딱히 생각나지 않았고 최근 한달 간 가본 곳이 아니라서...ㅋㅋㅋ안 적었습니다.
나중에 훌리오나 다른곳들하고 같이 리스트업해서 적어보려구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8 2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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