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 11대 보건과학대학 학생회장단 투표가 있었다.

단선으로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HandY는 찬성 72.9%, 반대 18.9%, 나머지 8.2%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후 정후보가 2015년 전공 수업 시험 시에, 책상에 컨닝을 하는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학점 D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정후보의 후보자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보건과학대학 학생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제보사항은 룰미팅 이후의 제보였기 때문에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을 진행할 수 없었으며, 사실과 무관하게 개표는 진행되고 이의제기가 없을 시 개표결과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커져만 갔고, 정후보의 사과문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되었다.

결국 12일에 후보자 관련 이의제기에 대한 안건으로 진행된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선본 HandY가 사퇴의사를 밝혔고 동시에 안건은 철회되었다.

[인터뷰: 박재용 보건정책관리학부15]
(후보자가) 먼저 자신의 부정행위를 밝히고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사과를 한 이후에 선거에 나왔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의혹이 불거졌는데 그때야 사과를 하고 후보자 사퇴를 한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관위에서도 후보자 검증을 할 때 미리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현재 보건과학대학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상태이다.

후보자의 과거 부도덕한 행동으로 무산된 선거, 그러나 이것이 학생 개인, 그리고 학생 사회 전체에 성장의 계기가 되었길 기원한다. 또한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KUTV news 이화민 기자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7lFokTgXvHQ
(2분 35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4: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