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공통교양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재학생들의 수강신청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사고와 표현 1,2 과목은 수업 시수가 1시간 늘어난 ‘글쓰기’와 ‘심화 글쓰기’ 과목으로 바뀌었다. 심화 글쓰기는 선택교양 영역으로 이동됐지만, 재학생이 수강할 경우 공통교양으로 인정된다.
Academic English 과목의 경우엔 고급수준 학생의 수강이 면제돼 재수강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2학점에서 1학점으로 축소돼 학생이 부족한 학점을 따로 채워야 한다.

이우준(산경공 17) 씨는 “글쓰기는 사고와 표현과 다르게 개설강좌가 적어 수강신청이 어려웠고, 늘어난 시수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은데도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수업이 개편되더라도 기존 제도와 혼재된 과도기적 단계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초교육원 석민정 씨는 “1년 치 내용이 한 학기 분량으로 압축돼 불가피하게 분반 정원이 늘고 강좌 개수가 줄었다”며 “공통교양은 신입생 위주로 듣기 때문에 비교적 재학생의 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바뀐 만큼 첨삭 지도를 강화해 좀 더 꼼꼼히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영 기자(hyg02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9 05: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