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세탁 왜이렇게 사람 빡치게 하죠?

정보·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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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1-11-30 13:58:19 | 글번호 : 8305 | 0
4908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집 후문근처로 이사오면서 세탁소도 후문세탁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항상바쁠때 와도 늙으신 사장이 사람 옷차림 한번 딱훑어보더니 천천히 지할일 하시고

쓸데없는거 물어보고

뭐 그런거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지만 사실 그때부터 예감이 안좋았죠

그러던어느날 가뜩이나 기분 안좋아서 있는데 신발 더러워져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사장이 3천원 어~ 그렇지~ 걱정마~ 이러길래

그다음날 가져갔더니 4천원이래요. 그래서 어젠 3천원이라고하지않으셨나요? 이랬더니 급정색하면서 내가언제? 이러고는

진짜 귀청 떨어지게 큰소리로 부인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아니 우리가 언제 4천원이랬어? 누가 그래? 3천원은 무슨 3천원이야??

이러는 겁니다. 전 그냥 어제 제가 3천원이라고 들어서 확인차 말한건데 이거가지고 막 분에 못이겨서 씩씩대고 오만잡탕판을 벌이더니

할아버지가 분노에 찬 표정으로 내가 8천원이라고 그랬을꺼다. 이러는겁니다

승질은 지들만 부릴줄 아나 낯짝에다가 신발 집어던져버릴려다가 착하고 예의바른청년처럼 굴고 걍 맡기고는 그다음부터는

승가마트옆에 가면 맨날 밥먹는 세탁소에 맡겨왔는데 한번은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다다음날 입어야 되는게 있어서

너무급해서 집에서 젤가까운 후문세탁에 옷 여러벌을 다시한번 맡겼습니다

약속이 늦어서 안달이 난 상황인데 가니까 손님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빨리좀 맡기고 가려고 옷을 들고 몇벌인지 한번 세어보고 있었는데

손님 나가고 나서 제가 빨리좀 부탁드려요 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또 정색하면서 아니 본인이 그거 세느라 정신없더니 뭘

그러냐고 또 핑계를 댑니다...(옷 몇갠지 세어보는건 이미 예전에 끝냈음) 악덕상인들의 전형이죠 우기기랑 피해보는거 싫어하는 모습 + 쓸데없는거에 자존심 다세우는 모습. 지들이 왕.

표정 개굳어서 노려보니까 영수증 써주는데 또 한세월입니다 쓸데없이 트집안잡아도 되는거 이름 이런거 왜 트집잡고 앉아있고

뭐가그렇게 자존심이 높고 잘나셨는지

솔직히 이쯤되면 또 방문한 제가 잘못이지만.. 저는 안암 6년째 살면서 이런식의 불친절은 처음느껴봤거든요.

후문세탁으로 검색해서 밑에 글들 쭉 다보니 아주아주 유명한곳이더군요.. 전 소문을 못들어가지고 전혀 몰랐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불친절 뿐만아니라 옷도 개씹창 만들어놓는곳이었어요.

제 옷도 삐꾸만들어놓기전에 미리 알아서 참 다행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23:36:41:

댓글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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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1-11-30 14:52:37

저 여기에 실크로 된 옷 맡겼다가 구멍이 송송송
어이 없어서 이거 왜이러냐고 하니까
자식뻘 되는 사람한테 우리가 일부러 그랬겠냐고 미안하다고ㅋㅋㅋ읭??ㅋㅋㅋㅋㅋㅋ
어이 없어서 멍하니 서있으니까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뭘 보상받으려고 하냐고 그거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고 그냥 가라고 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는 안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합니다 :

댓글 2 익명 2011-11-30 14:57:37

1/헐 ㅋㅋㅋㅋ웃음만 나오네요
그래서 보상 못받았어요? :

댓글 3 익명 2011-11-30 14:57:57

아 진짜 때리고 싶다..
힘내세요 0,1 :

댓글 4 익명 2011-11-30 15:41:45

1/ 얼마나 된다고 보상 안해주냐고 하지 그러셨어요
나이먹은 게 벼슬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은 장사하면 안되는데 :

댓글 5 익명 2011-11-30 16:01:33

가장 황당했던 경험은 저한테 직접 확인 영수증 쓰라고 한거..... 네?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런거도 쓸줄 알아야한다고 빈칸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거기 날짜 쓰고 이름 쓰고 밑에 옷에 체크하고 삼천원 아니 거기말고 이러더군요 요즘 애들은 이런거도 모른다고 끌끌하면서 온갖 생색내기 -_- 그 뒤로는 거기 안가요 :

댓글 6 익명 2011-11-30 16:37:57

전 절대 안갑니다 ㅋㅋㅋ :

댓글 7 익명 2011-11-30 17:14:02

본문 읽을때만 해도 그러려니 하다가
1, 5플 읽고 웃음만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9 익명 2011-11-30 23:57:55

뭐랄까, 고파스에 정보가 웬만큼 쌓여있는데 사람들은 선제적으로 정보를 알려하기 보단 당하고 와서 하소연하다 악명을 아네요
씁쓸.. :

댓글 10 익명 2011-12-01 00:16:10

9/ 고파스가 생각보다 잘 이용이 안되고 있지요. 참 유용한 정보가 많은데 한 번 진입하면 다른 쪽도 별 생각 없이 보게 되면서 머리가 점점 아파오니.. 여기 망했으면 좋겠어요... 뭐 거기 세탁소 생기기 전부터 승가마트 옆을 이용했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갔지만 빨리 망했으면 좋겠어요. :

댓글 11 익명 2011-12-01 02:45:44

전예전에스키니진길이줄이는거맡겼는데
두번줄이셨는지칠부바지가되서돌아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어쩌지도못하게싹뚝아주잘라놓으셨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

댓글 12 익명 2011-12-01 08:34:30

다들 피봤다고 아무리 써놔도 거기 또 가는 사람들도 참...ㅋ :

댓글 13 익명 2011-12-01 09:43: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또 가는 사람 생겨요 ㅋ :

댓글 14 익명 2011-12-01 10:03:40

뭐 게시판 못 보고 가는건데 뭐라 할 수 있나요
저도 예전에 얼룩 지워달라고 맡겼는데 표백제로 그 부분을 하얗게 만들어놨더라고요
그래서 어쨌든 제가 가져간 옷바구니가 작아서 담아갈라고 비닐봉지 하나만 달라 그랬더니
아저씨가 꺼내줄려고 하는 순간 옆에 있던 할머니가 없다고 소리지르더라고요 봉다리 없어!! 그게 그렇게 아까웠나 봐요
그 담부터 안 가요 :

댓글 15 익명 2011-12-01 14:21:21

정말 엄청난 곳이네요.. :

댓글 16 익명 2011-12-01 14:54:23

아 나 지금 ^^ 후문세탁에 옷 두개 맡겨놨는데 ^^ :

댓글 17 익명 2011-12-01 15:16:20

참 안타깝네요. 정후 패밀리마트나 여기는 맨날 이런 글 올라오는데
아직 가시는 분들이 많은거 보면....그래서 안 망하나봐요. :

댓글 18 익명 2011-12-10 17:49:20

난 갈 때마다 친절하던데... 드라이만 맡겨봐서 상태 문제도 없었구영
오히려 고파스 글 올라올 때마다 궁금 내가 가는 후문세탁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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