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오후 7시, 418 대강당 소극장에서 ‘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 주최의 ‘홍콩 운동: 연대가 중요하다’ 공개 포럼이 열렸다.
본 포럼은 △영상 시청 △발표자 발제 △홍콩 현지와 전화 연결 △토론회 △구호 제창 및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중국, 홍콩 학생을 포함해 약 70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사회자를 맡은 연은정(국교 11) 씨는 “홍콩 항쟁에 대한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내고, 폭력적 대응에 맞선 연대를 통해 이겨낼 수 있다”라며 포럼을 시작했다.
발제를 맡은 한수진(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 씨는 “우리가 연대하고 단결해서 더 큰 목소리를 내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등가원(이화여대 홍콩 유학생 모임 회장) 씨는 “시위의 목적은 홍콩의 독립이 아니”라며 “폭력적 제압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게 되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홍콩 운동이 중국 본토의 사람들의 연대 없이는 관철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콩 현지와의 전화 연결에서 “홍콩은 위협적인 곳이 되었다”며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대학을 봉쇄해 모든 사람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또한 “지금 일어나고 억압이 침묵 되어서는 안된다”며 “오직 정의를 위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한국인 발언자는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싸워나가야 한다"며 "단결해서 홍콩 항쟁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 발언자는 “홍콩인들이 길거리에 나서서 민주를 위해 항쟁을 했을 때 억압하는 사람이 홍콩 경찰이기 때문에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촬영하면서 본 포럼은 끝이 났고, 이 사진은 홍콩에 보내질 예정이다. 또한, 23일 오후 3시에 금세기 빌딩 옆에서 연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라현진 기자(rhjmay@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02 04: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