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서산 20 전투비행단 행정병이었던 故 최현진 학우가 생활관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본교 16학번 재학생이었던 학우의 사망 당시 나이는 23세였습니다.
故 최현진 학우는 부대 내에서 간부들의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업무 과중에 시달려왔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최 학우는 상담을 요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도움을 요청했지만, 상관들은 이를 묵인했습니다.
또한 취재 결과, 군 내부의 태도는 최 학우의 죽음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 학우를 괴롭혔던 간부들은 예정대로 진급했고, 군 내부에서는 숨진 최 학우와 유족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이번 주, 故 최현진 학우를 괴롭혔던 가해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립니다. 아직 아들의 장례도 치르지 못한 유족들은 힘겨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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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2 04: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