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리뷰를 하는 기분입니다.
마지막 리뷰 이후로도 꾸준히 먹으러 다녔고, 소개하고 공감하고 싶은 곳들이 있긴 했지만.
이 디저트란 것이 본 고장인 프랑스를 비롯해 해외랑 비교했을 때 , 한국 디저트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며 시장이 과열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단기 클래스를 통해 개업하는 질낮고 비싼 업장이 많아짐 )
굳이 누군가에게 더 이상 어떤 곳을 소개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양심적인 가격(원재료가 비율이 높은 곳을 의미합니다)에 높은 수준의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차근 차근 소개할까합니다.
올해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곳은
연희동의 재인 입니다.
작년에 제과 제빵을 아울러 강남구청의 꼼다뷔띠드라는 작은 빵집이 인기를 얻었다면, 올 해 제과 분야에서 재인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업장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다섯 종류의 갸또와 구색이 정말 다양한 구움과자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특히나 한국적인 재료로 클래식을 꼬아내는 방식의 갸또로 여러 제과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생강크림과 패션프룻캬라멜을 이용해만든 생강크림브륄레를 먹고 왔는데, 새롭고 독창적인 맛이였는데 그 맛이 참 좋았습니다.
바닐라 크림 인서트된 마들렌도 메종엠오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제 입맛 기준, 엠오보다 덜 달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나 교통편..
홍대입구에서 버스를 한번 더 타야한다는 단점이 있고, 품목이 솔드아웃되는 시간대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가볼만한 이유는 아주 독창적인 디저트로 유행을 만들고 있고 구움과자 역시 단독으로 메인으로 내세울 만큼 수준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 리뷰는 디저트 불모지 이태원에 위치한 곳을 리뷰할까 합니다
(작년에 리뷰했던 메종엠오 리틀앤머치는 아직 탑급이며,
가루하루는 클래스만 이뤄지고 있어 영업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마이퍼니디저트는 아주 과열이 되었다가 최근에는 자리를 잡은 상태인데 저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ㅎㅎ
디저트값 과자값이 많이 올라 8000원 이하의 갸또는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9 15: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