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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는 백록담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7-8시간 듁음의 코스)가 있고
정상 근처에 올라가 백록담을 오름처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한라산엔 가고 싶지만 등산 초보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난이도가 영실코스입니다🌝🌝
•영실 코스 (입장 무료/2-4시간 소요)
총 5.8㎞ [영실→윗세오름(3.7㎞)→남벽분기점(2.1㎞)]
한라산은 겨울에 가장 예쁩니다.
눈이 있을 때만 ㅠㅠㅠ 제가 갔을 때는 다 녹았더라구요.
그게 아쉬웠는데 친구는 눈까지 있었으면 못 올라 갔을거라 눈이 없어서 좋았다고 했어요.
한라산 정상 가는 코스는 올라가는 길인데도
V자 계곡?처럼 중간에 가파르게 내려갔다 올랐다 하는 길이 많은데, 영실은 비교적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라 좋았습니다.
초반에 계단을 걷은 코스가 조금 지루할 수 있는데
우거진 수풀을 벗어나면 제주도가 한 눈에 보입니다.
서귀포에 산방산, 함덕에 비양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한참 가다보면 전망대 가는 길과 윗세오름 가는 길로 나뉘는데요, 힘들겠지만 전망대도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가슴이 뻥 뚫려요
저흰 거기가 최종 보스 인줄 알고 그냥 하산 할 뻔 했는데,
윗세오름 표지판을 따라 좀 더 가야합니다.
도착지에 가면 ‘윗세오름 1,700m’가 적힌
바위와 나무가 있어요. 이것과 같이 인증샷 찍으면 됩니다 ㅋㅋ
이걸 보니까 중학교 때 현장학습으로 이곳에 와
단체로 찍은 사진이 졸업앨범에 있다는게 생각났어요
입김 강한 선생님 중에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의 음모였을 것😂😂
더욱이 슬픈 것은 이제는 휴게소 매점이 문을 닫았어요
다 올라가서 거기에 앉아 먹는 컵라면이
세상에서 제일로다가 맛있는데 ㅠㅠ
어르신들은 뜨거운 물에 다 가져오셔서 드시더라구요
코스 입구에 있는 매점(오백장군과 까마귀)은 매우 가격이 비싸니 미리미리 사오세요!!
겨울 복장은 움직이면 더워질 것을 고려해서 입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상의: 롱패딩 + 바람막이 + 기모 맨투맨 + 반팔
하의: 겨울용 레깅스
기타: 목토시 + 털모자 + 장갑 소 + 장갑 대 + 아이젠 + 종아리 토시, 등산용 가방
입고 갔는데 올라간지 10분도 안 돼서 바람막이 벗고
눈이 없어서 아이젠, 장갑 대, 종아리 토시 다 벗었어요.
올라갈 때 바나나, 레드향, 초코쿠키, 커피, 물, 포카리
들고 갔는데 적당했어요.
너무 길다 ㅠㅠ 아무튼 제주도 여행 와서 한 번 쯤은 한라산 가보고 싶은 분들게 ㅊㅊ할게요!!
풍경이 진짜 예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8 2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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